바야흐로 ‘창업’의 전성시대다. 요즘 MZ세대들은 더 이상 취업에만 얽매이지 않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스타트업에 과감히 뛰어들며 남들이 가지 않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주도적으로 자신만의 사업체를 이끌어가는 청년들이 늘면서 기업활동에 필요한 능력들을 두루 갖춘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역량 또한 점차 보편적으로 요구되는 추세다.
이 같은 수요에 부응해 백석대학교 경상학부는 국제화·정보화 시대를 선도할 창의적 전문경영인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백석대 경상학부장 고경일 교수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글로컬 경상학부를 비전으로 삼은 우리 학부는 학생들이 철저한 이론과 실무를 바탕으로 잠재력을 최대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석대 경상학부는 △경영학 △회계학 △국제통상학 등 세 개 전공으로 구성됐다.
경영학은 재무·생산·마케팅·인사관리 등 기업경영에 대한 전반을 연구한다.
회계학은 재무회계·관리회계·회계감사·세무회계·회계정보시스템 등 회계의 제반영역에 걸쳐 최신 이론을 폭넓고 깊이 있게 가르친다. 특히 실제 기업에서 실행되고 있는 회계시스템을 연마하고 나아가 직접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할 수 있다.
국제통상학은 국제무역·국제 통상규범·해외투자·다국적 기업경영·국제협상 등 산업 활동의 글로벌화와 관련된 다양한 영역을 다룬다.
특별히 백석대 경상학부를 공부할 경우 세무사, 공인회계사를 비롯해 유통관리사, 물류관리사, 외환관리사, 국제무역사 등의 자격등 취득에 용이할 뿐만 아니라 진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게 큰 장점이다.
백석대 경상학부는 전문적 지식과 더불어 학생들의 ‘실무력’ 향상을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인다. 대표적인 예로 ‘2022년도 대학 FTA 활용강좌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백석대 경상학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지난해 1학기 ‘FTA 이론과 실제’ 2학기 ‘FTA 원산지 관리 실무’ 강의를 진행했다.
고 교수는 “FTA 관련 기업 및 기관 현장학습, 학술대회 참관 등 부수적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했다”며 “덕분에 재학생들의 전공역량과 취업경쟁력을 크게 제고시켰다”고 전했다.
아울러 재무·금융 기업, 빅데이터·AI 솔루션 기업 등 사회 다양한 분야에 포진한 24개 기업과 MOU를 체결해 현장실습과 산학연계 교육, 기술 및 경영 자문을 진행해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백석대 경상학부는 연말정산 솔루션 전문업체를 통해 매년 겨울방학마다 학생들이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현장실습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세무사나 공인회계사 사무실에서 우대하는 경력이기 때문에 취업에 유리할뿐더러 학생들이 전공에 대한 적성을 미리 탐색해보도록 돕는다.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해외 인턴십의 기회가 풍성하게 주어지는 것 역시 큰 메리트다. 백석대 경상학부는 작년부터 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K-MOVE스쿨 대학연합과정’ 사업 가운데 ‘글로벌 경영 실무자 양성 과정’에 참여해오고 있다.
본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6개월간 총 620시간의 영어·전공 교육과 필리핀 어학연수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미국 현지기업에 인턴십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받는다. 이에 백석대 경상학부 학생 16명은 2022년 본과정을 통해 미국 현지기업에 취업하는 쾌거를 거뒀다. 2023년에도 18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해외인턴십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기업경영과 사회 동향에 대한 정보를 분석해 공유하는 ‘학술제’를 해마다 개최함으로써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배움의 깊이를 더해갈 수 있도록 돕는다. 그 결과 지난해 재단법인 충청남도일자리진흥원이 주최한 ‘2022년 충남 우수기업 분석 경진대회’에서 백석대 경상학부 학생 세 명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는 결실을 거두기도 했다.
끝으로 고 교수는 “세상에 유능한 사람은 많지만 유용한 사람은 적다. 기업 조직 내에서 유용한 사람이 되려면 무엇보다 ‘인성’이 중요하다”며 “조직에 대한 충성심과 헌신은 올바른 인성에서 비롯된다. 이 때문에 기독교적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 교수진의 미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경상학부는 기업의 이윤추구라는 목표와 동시에 기독교 정신과 융합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최근 들어 부상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ESG) 실현 등 학생들이 기독교적 경제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수들 차원에서도 연구와 계발을 거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