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철한 사명감으로 다음세대 미래 책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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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철한 사명감으로 다음세대 미래 책임지길”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3.01.31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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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석대학교 사범학부
백석대 사범학부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실습 및 현장경험을 제공해 매년 높은 임용시험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다.
백석대 사범학부장 김정현 교수

코로나19는 다음세대를 위한 보육과 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운 계기가 됐다. 당장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맞벌이 부부 사이에선 대혼란이 일어났다. 더욱이 장애아동을 둔 부모는 갑작스런 돌봄의 공백으로 느끼는 부담과 책임이 몇 배로 가중될 수밖에 없었다.

자연스레 관련 기관 및 인적 자원에 대한 수요가 증대된 가운데,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예비 유아·특수교사 양성에 최선을 다하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백석대학교 사범학부다.

백석대 사범학부는 현재 유아교육과 특수교육과 유아특수교육과 특수체육교육과 등 네 개 전공으로 이뤄져 있다.

유아교육과는 8세 이전까지의 유아가 가정과 교육기관, 사회단체에서 원만하게 발달하고 성장하도록 돕는 교사를 양성하는 곳으로써 졸업 시 유치원 정교사(2)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특수교육과는 일반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하기 어려운 대상자들의 특징을 알고 그에 적합한 교육 방법과 내용, 교과교재, 학급운영에 대한 지식을 함양할 수 있다.

유아특수교육과는 0~6세의 장애 혹은 장애위험 유아와 그 가족에 대한 중재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학문을 가르치며, 특수체육교육과는 특별히 심신장애인의 재활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함께 각광 받고 있다.

백석대 사범학부장 김정현 교수는 저출산 시대지만 유아교육에 대한 국가적 지원은 확대되고 있다. 특히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질을 확대하고자 교사 한 명 당 아동 비율을 축소해나가는 상황이라며 특수교육도 마찬가지다. 학령인구는 감소했지만 특수교육 대상자는 훌쩍 뛰면서 특수교사 선발 규모도 커지는 추세로 대비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학부는 유아교육과와 특수교육 관련 학과들이 서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이루어 복수전공을 활성화 하고 있다유능한 실력과 투철한 사명의식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사랑으로 돌봐줄 재원 양성은 필연적이다. 미래 세대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적 지원을 펼치는 게 우리 학부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백석대 사범학부는 교내 교재교구 제작실, 수업행동분석실, 멀티미디어실, 임용고사실 등을 투어 내실 있는 전공수업을 꾀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에게 풍부한 현장 경험과 함께 봉사의 기회를 제공한다.

가령 학술제 아이같이를 통해서는 천안지역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을 초대해 유아체육, 동극, 동화, 유아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행사를 준비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교사로서의 역량을 키워간다.

또한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들이 사회 속에서 융화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 무지개마을은 백석대 사범학부가 지역사회를 섬기는 대표적인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여기서 예비 특수교사를 꿈꾸는 재학생들은 봉사자로 참여해 장애학생들과 117가지의 다채로운 활동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올바른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김 교수는 우리 학부는 2019년에는 산하 기관으로 백석아동발달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천안·아산 지역 내 일반아동과 발달장애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박차를 가해왔다학생들은 역량을 계발하고 이웃사랑과 섬김의 건학이념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덕분에 학교와 학과에 대한 긍지를 키워간 재학생들은 매년 임용시험에서 대거 합격하는 쾌거를 거두고 있다. 백석대 사범학부는 공립 유치원 및 특수학교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에서 지난 2020학년도 93, 2021학년도 94, 2022학년도 10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특수교사 합격자 수는 전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많다.

백석대 사범학부가 이처럼 좋은 성적표를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교내 취업진로지원처와 협력해 각 분야별 전문가 초청’ ‘합격자 선배 멘토링등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재학생 및 졸업생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백석대 사범학부는 교직인성함양을 위해 서비스러닝 교과목을 운영하고, 평생담임교수제를 통한 상담을 통해 인격적으로 지도하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 교수는 백석대에서 기독교적 인성과 창조적 지성을 겸비한 유능한 교사들이 앞으로도 많이 나와 전국의 모든 교육 현장에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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