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근로자의 자살예방 활동 지원 기대”
상태바
“산재 근로자의 자살예방 활동 지원 기대”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3.01.31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이프호프, 근로복지공단 서울관악지사와 업무협약

Lifehope기독교자살예방센터(이하 라이프호프)와 근로복지공단 관악지사가 지난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립재활원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의 장애인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57.2명으로 전체 자살률 25.7명에 비해 2.23배나 높은 수준이다.

Lifehope기독교자살예방센터(이하 라이프호프)와 근로복지공단 관악지사가 지난 26일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Lifehope기독교자살예방센터(이하 라이프호프)와 근로복지공단 관악지사가 지난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수의 연구에서도 본인 또는 가족의 장애로 인한 각종 어려움과 차별이 우울감 형성에 영향을 끼친다는 결과를 내놨다.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5%를 넘었고, 그중에서 90% 가까운 수가 후천적 장애인, 즉 출생 이후에 장애인이 된 사람들이다.

이번 업무 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장애인 자살예방교육, 직원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산재 근로자의 심리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라이프호프가 2021년 발간한 <장애인을 위한 자살예방과 정신건강 상담가이드> 자료가 현장에서 구체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근로복지공단은 재해와 질병, 출산과 육아, 노동 능력의 상실 등 근로자가 당면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육체적·정신적·경제적 회복과 사회적 자립까지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 특히 서울관악지사는 지역에 있는 전문기관과 협력해 산재 근로자의 정신건강 보호를 위한 좋은 모델을 만들기 위해 이번 협약을 기획했다.

라이프호프 조성돈 대표는 “직장에서 산재로 중도장애인이 된 성도를 보면서 절망과 고통 가운데 살아가는 이들을 보면서 어떻게 도와야 할지를 고민하게 됐다. 장애인의 자살을 줄이고 안전한 삶을 살아가도록 돕기 위한 출발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근로복지공단 관악지사 최재석 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앞으로 갑작스런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산재 근로자들을 위해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