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매뉴얼] 리더십 : 투명한 삶
상태바
[목회 매뉴얼] 리더십 : 투명한 삶
  • 장창영 목사
  • 승인 2023.01.19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창영 목사/빛과소금의교회
장창영 목사/빛과소금의교회

필자는 군 생활을 학사장교로 보냈다. 장교가 되는 과정 중에는 리더십과 관련된 교육을 필수로 받게 되는데, 그때에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솔선수범’에 관한 것이었다. 솔선수범은 남보다 앞장서서 행동하고 본을 보여야 한다는 개념이다. 그렇다. 리더는 먼저 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야 팔로워들이 그 리더를 보고 따라올 뿐만 아니라, 리더를 존중하게 된다.

담임목사로 살아가다는 것은 교회 공동체의 탑 리더 되는 것이라고 이미 말한 바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담임목사에게 필요한 리더십 중의 하나가 ‘솔선수범’이며, 그 솔선수범은 다른 말로 ‘투명한 삶’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억지로가 아닌, 사람의 눈에 보이려고가 아닌,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서 말씀에 순종하는 솔선수범의 투명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에 투명해야 하는가? 

목회자 자신의 신앙이 투명해야 한다. 목회자도 성도의 한 사람으로서 성도들의 본이 되는 신실한 성도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말씀과 기도, 순종의 삶을 한결같이 살아가야 한다. 개척교회의 목회자는 ‘어항 속의 금붕어’와 같이 성도들의 눈에 가깝에 노출되어 있다. 목회자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성도들은 실망하게 될 것이다. 목회자 가정의 모습 또한 투명하게 노출되어 있다. 투명하게 노출되어 있으니, 실실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투명한 삶을 잘 살면 된다는 말이다. 

재정에 있어서 투명해야 한다. 현대 사회에서 목회를 할 때 반드시 투명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재정의 투명성’이다. 돈의 문제는 민감한 사항이다. 그러니 더욱 투명하게 해야 한다. 감사하게도 필자가 섬기는 교회는 개척 때부터 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교회 홈페이지에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런 것이 축적될 때, 교회와 목회자는 투명한 삶으로 말미암는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사역이 투명해야 한다. 목회자들은 사역에 있어서 많은 것을 숨길 수 있다. 신비주의와 권위주의로 성도들과 다른 사람, 즉 차원이 다른 영적 존재로 자신을 포장할 수도 있다. 이는 목회자의 양심에 ‘사기’에 가깝다는 것을 스스로 알 수 있다. 진정한 리더십은 권위주의적 리더십이 아닌 섬김의 리더십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서 인간을 섬기신 종의 영성을 닮아야 할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제 통하지도 않는 신비주의와 권위주의를 여전히 온 몸에 장착하여 목회하는 한심한 사역자들이 있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 성도들은 다 안다. 진정한 리더십은 종의 영성으로 성도와 교회, 세상을 섬기는 것임을 말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묻고 싶다. 당신은 투명한 목회자인가? 아니면 무언가 숨기고 싶은 목회자인가? 기억하길 바란다. 이 시대의 성도들은 투명하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신실한 목회자를 찾고 있다. 바로 당신이 그런 사람이 되면 좋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