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 휴먼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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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 휴먼 네트워크
  • 장창영 목사 / 빛과소금의교회 담임
  • 승인 2023.01.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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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영 목사의 목회 매뉴얼 (44)
장창영 목사/빛과소금의교회
장창영 목사/빛과소금의교회

일반적으로 리더십 분야를 이야기 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임파워먼트(Empowerment)’ 이다. 조직 안에서 사람들을 적절하게 세워 그들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것을 말한다. 교회에서의 리더십 또한 부교역자들과 성도들을 공동체 안에서 잘 세워 그들에게 권한을 위임해야 한다. 특별히 신앙과 믿음, 은사에 따라 기쁨으로 봉사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담임목사의 필수적인 역량이다. 에베소서 4:12절에 ‘하나님께서… 목사와 교사를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라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목사로 부르시고 세우신 목적이 분명하다. 성도들을 잘 양육하고 목양하여 ‘온전케’ 하고, 그들에게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래서 결국 ‘그리스도의 몸(교회)’를 세우기 위함인 것이다. 

이토록 교회 안에서의 사람들을 빌드업(build up) 하고, 포지션닝(positioning) 하고, 임파워먼트(empowerment) 하는 것은 목회 리더십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더 나아가 필자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내가 아닌 남이 할 수 있는 사역은 다 맡겨라. 리더는 리더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라고 말이다. 이 말은 교회 안에 사람들을 세워 거의 대부분의 권한을 위임한 후, 리더는 더 크고 창조적인 사역에 시간을 써야 한다는 말이다. 

또 하나는 외부의 사람들과 네트워크(network) 하는 것이다. 필자는 교회를 이끌어 갈 때, 흔히 ‘외부 강사’라고 불려지는 목회자·선교사들을 초청하여 말씀을 듣는다. 특별히 좋은 강사를 모시게 되면 전도와 양육에 큰 도움이 된다. 가끔 성도들에게 이런 말을 듣곤 한다. “목사님, 어떻게 우리 교회 같은 작은 교회에서 이렇게 훌륭한 강사님들을 모실 수가 있어요?” 외부의 휴먼 네트워크를 통해 교회에 유익이 되는 경우이다. 

더 나아가, 평신도들과의 휴먼 네트워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목회자·선교사는 아닐지라도 전문성을 갖고 있는 평신도들과의 교류, 교육 강사로의 초빙 등이 필요하다. 또한 재정적 여력이 있는 외부 크리스천들과의 관계를 통해 선교 사역의 동역이 일어날 수 있다. 필자는 교회 외에 올미션(All Mission)이라는 선교회를 섬기고 있는데, 외부의 휴먼 네트워크를 통해 필요한 대부분의 재정을 펀드레이징(fundraising)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사역에 교회의 재정 뿐 아니라 선교회의 재정으로 풍성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리더십을 강화하여 안정적인 조직(공동체)을 이끌어 가는 것은 탑리더(top leader)의 숙명적인 과제이다. “사람이 전부다”라는 말이 있듯이 ‘휴먼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견고케 하는 것은 리더가 더 큰 리더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비결 중 하나이다. 

당신의 휴먼 네트워크는 어떠한가? 나 혼자가 아닌, 함께 교회를 세워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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