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종하는 자의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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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종하는 자의 복
  •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 승인 2023.01.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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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사람이 열심히 살면 누구나 의식주는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큰 부자는 하늘이 내려줘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 노력이 중요하지만 하나님이 도와주셔야지 억지로 안된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한다.

복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고, 축복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비는 것이다. 신명기 28장에도, ‘복’이란 단어가 많이 나온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복을 주시겠다는 약속이다. 그런데 한 가지 중요한 단서가 있다.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임한다고 했다(신 28:2). 청종이란, 하나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일이다. 말씀에 청종하는 자의 복을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성읍에서의 복이다(3절). 성읍이란 성 안의 삶이다. 즉, 사람의 내면이고, 가정 안의 생활이다. 마음이 천국이 되고, 가정 안에 행복과 기쁨이 넘쳐나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다.
또한, 들에서의 복이다. 들이란 집 밖의 삶이다. 아침에 나가 저녁에 돌아올 때까지의 삶이, 재난과 사건 사고 많은 세상에서  좋은 사람과 좋은 때를 만남이 들의 복이다.

또한, 자녀의 복이다(4절). 진정한 복은 당대에 흥하다가 무너지는 복이 아니라, 대를 이어가는 복이다. 아브라함의 가정을 보라. 아브라함의 뿌리가 이삭에게서 줄기처럼 뻗어 갔고, 이삭의 줄기가 야곱에서 꽃이 피었고, 야곱의 꽃이 요셉을 통해 담장을 넘어 번성하는 복을 누렸다(창 49:22).

또 하나, 생업의 복이다(5절).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에 복을 주신다는 약속이다. 광주리는 농경사회에서 곡식을 나르는 도구였고, 떡 반죽 그릇은 양식을 담는 그릇이다. 빈 광주리나 떡 반죽 그릇이 빈 그릇되지 않게 채워주신다는 약속이다.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와 같은 복을 주시겠다는 말씀이다.

복을 말하면 기복 신앙이라고 하는데, 아니다. 자녀들에게 하나님이 복을 주시지 않으면 누가 복 주시겠는가? 새해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복이 함께 하길 축복한다.

“주여! 복을 사랑하는 자가 아니라 복 주시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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