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부흥 이끈 50년 전 그때 그 감동을 재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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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부흥 이끈 50년 전 그때 그 감동을 재현하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3.01.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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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 발대식’
오는 6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기로
한국교회 50년 책임질 다음세대 신앙계승 기대

‘1973년 빌리그래함 전도대회’의 50주년을 맞는 올해, 그날의 감동을 한국교회에 재현하기 위한 발대식이 마련됐다. 극동방송(이사장:김장환 목사)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를 위한 발대식을 지난 10일 오전 11시 극동방송 아트홀에서 열었다.

극동방송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를 위한 발대식을 지난 10일 오전 11시 극동방송 아트홀에서 열었다.
극동방송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를 위한 발대식을 지난 10일 오전 11시 극동방송 아트홀에서 열었다.

1부 예배는 준비위원장 김의식 목사의 사회로 대회장 이영훈 목사가 기도하고 권모세 장로(극동방송 재단이사)의 성경봉독(슥10:6~8)이 있었다. 이날 예배에서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한 오정현 목사는 “1973년 빌리그래함 전도대회를 통해 연인원 320만 명이 모였고, 7만 2천 명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했다. 이를 기점으로 한국교회는 엄청난 부흥을 경험했다”고 회고했다.

오 목사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면서 한국교회의 부흥은 지나갔다는 패배주의가 우리를 감싸고 있다. 그러나 본문의 스가랴 10장 6절에서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내어버린 일이 없었음 같이 되리라’는 말씀을 기억하자”며 말씀을 통해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바라볼 것을 요청했다.

특히 ‘빌리그래함 50주년 기념대회’를 기점으로 한국교회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길 소망했다. 오 목사는 “한국교회의 상처가 치유되고 다시 회복과 부흥의 불씨를 지피는 집회가 되길 바란다. 추수의 비가 내려야 말라비틀어진 이삭에 생명이 움트고 갈라진 땅이 다시 옥토가 될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다시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가는 역사가 일어나길 축복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특별기도회 시간에서는 최남수 목사(광명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이일철 장로(극동방송 운영위원장)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최병락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가 ‘남북통일과 북한동포를 위해’, 신용백 목사(시냇가푸른나무교회)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이날 1부 예배는 대회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사무총장 박동찬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발대식에서는 준비위원회 소개 및 대회보고가 진행됐다. 이번 기념집회의 준비위원회로 대표대회장에는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대회장에는 장종현 목사(예장 백석 총회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위촉됐다. 또 준비위원장에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 사무총장에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가 각각 선임됐다.

이어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를 위해 기드온 300 용사처럼 중보할 ‘기드온 300교회’를 세우는 발족식을 가졌다.

이날 격려사를 전한 대회장 장종현 목사(예장 백석 총회장)는 “우리나라가 6.25 전쟁의 아픔을 딛고 잘살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자 축복이었다. 이러한 배경에는 한국교회의 부흥이 있었고, 1973년 빌리그래함 전도대회가 큰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극동방송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를 위한 발대식을 지난 10일 오전 11시 극동방송 아트홀에서 열었다.
극동방송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를 위한 발대식을 지난 10일 오전 11시 극동방송 아트홀에서 열었다.

특히 그는 “빌리그래함 목사님의 강력한 메시지를 통해 오순절 성령의 역사가 동방의 작은 나라에 일어났으며, 한국교회에 뜨거운 부흥이 임했다”면서 “올해 열리는 50주년 기념집회를 통해 한국교회 모든 성도가 예수생명의 충만함으로 강력한 부흥을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호반그룹 회장 김선규 장로가 격려사를 전했다. 그는 “한국교회 부흥의 큰 계기가 된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을 맞이한 지금 하나님은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실 것”이라며, “특별히 기드온 300교회의 헌신을 통해 새로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사를 전한 권순웅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는 “한국교회 역사의 큰 변곡점이 된 빌리그래함 전도대회의 역사는 모두 하나님이 하신 일인 줄 믿는다”며, “오늘날 한국교회의 부흥의 큰 변곡점으로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빌리그래함 50주년 전도대회는 ‘한국교회여 다시 일어나라-사람에게는 진심으로 하나님께는 전심으로-’’라는 주제로 오는 2023년 6월 3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故 빌리그래함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를 주 강사로 개최한다.

집회 전날인 6월 2일에는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기념 청소년집회’를 열어 다음세대가 세상을 변화시킬 학원선교사로 결단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간을 갖는다.

사무총장 박동찬 목사는 “50년 전, 빌리그래함 집회에 참석했던 10대가 지금의 6~70대가 되어 한국교회 부흥을 견인한 것처럼 다음세대 신앙 계승이 이뤄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이들이 한국교회의 향후 50년을 감당할 믿음의 용사로 세워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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