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했던 제사장의 나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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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했던 제사장의 나팔 소리
  •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담임)
  • 승인 2023.01.0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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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이규환 목사의 ‘레위 사람들’

제사장과 나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은 나팔 둘을 만들되 두들겨 만들어서 그것으로 회중을 소집하며 진영을 출발하게 할 것이라”(민 10:1~2)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행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구름기둥과 불기둥이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움직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움직여야 한다. 움직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제사장들이 부는 나팔 소리이다. 백성들은 제사장들의 나팔 소리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하나님의 신호라면 나팔 소리는 제사장의 신호이다. 예수님도 재림 때에 나팔 소리로 강림한다고 했고, 사도 바울도 나팔 소리로 재림을 말했고, 요한도 나팔 소리로 하나님의 심판을 말했다.

제사장의 신호 - 나팔 소리

은으로 나팔 둘을 만들라고 했다. 은을 두들겨서 만들라고 했다. ‘두들기다’, ‘친다’의 원어의 뜻은 ‘망치질하여’이다. 은을 망치로 두들겨서 얇은 판이 되게 한 다음 나팔을 만든다. 이렇게 만든 은 나팔을 불며 행진한다. 은을 망치로 두들기면 얼마나 고통스럽겠는가? 은 나팔을 불어 행진할 때는 고난, 고통이 있음을 말한다.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광야 생활은 고난의 생활이다.
제사장이 만들어 부는 나팔 소리는 하나님의 임재요, 하나님의 말씀이요, 하나님의 명령, 하나님의 계획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나팔 소리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들려주는 음성이다. 하나님의 나팔 소리를 잘 듣고 움직일 때 영적 생활에 승리할 수 있다.

나팔 두 개를 불어라

“나팔 두 개를 불 때에는 온 회중이 회막 문 앞에 모여서 네게로 나아올 것이요”(민 10:3)
왜 나팔을 두개를 만들어 불게 했을까? 아론의 아들 제사장이 두 명밖에 남아 있지 않다. 남아있는 두 아들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다. 두 아들로 하여금 나팔을 불게 했다.

“나답과 아비후는 시내 광야에서 여호와 앞에 다른 불을 드리다가 여호와 앞에서 죽어 자식이 없었으며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그의 아버지 아론 앞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였더라”(민 3:4)
둘은 증인의 수이다. 구름기둥과 불기둥도 두 개다. 솔로몬 성전 앞에도 두 기둥이 서 있다.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계 11:3)

둘은 협력의 수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둘식 짝지어 보냈다. 힘을 합쳐 주의 일을 하라.
“그 후에 주께서 따로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눅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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