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생명으로 소망 가득한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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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생명으로 소망 가득한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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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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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발행인 신년사]
장종현 목사
장종현 목사

2023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고 날마다 넘치는 은혜를 부어주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새해에도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님들, 그리고 모든 애독자 여러분들의 사역지와 가정에 주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다사다난(多事多難)’하다는 말처럼 지난 한해 우리에겐 참으로 어려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질서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국제적인 긴장이 조성됐습니다. 3월에는 강원도와 경상북도에서 잇달아 산불이 나면서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여름 폭우와 겨울 폭설 같은 기후위기는 이제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총체적인 안전 불감증은 각종 사건사고의 원인이 됐고, 함께 힘을 모아도 어려운 때에 국론이 분열되면서 우리 사회는 갈 곳을 잃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동성애를 합법화하려는 시도와 근현대 교육의 발전에 이바지한 기독교 교육을 훼손하려는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교회가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 될 위기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여전히 소망이 있는 것은 바로 ‘복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자로 오셔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선물하셨습니다. 십자가 고난 가운데에서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목숨까지 내어주신 예수님을 믿고, 우리에게 주신 영원한 생명의 말씀인 복음을 따라가야 합니다. 그러할 때 우리의 삶도 생명과 소망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애독자 여러분,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의 믿음을 더욱 새롭게 하길 바랍니다. 믿음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 예배가 회복돼야 합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산제사입니다. 예배는 우리 삶에 생수를 공급하는 생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요한복음 14장 14절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새해에는 예배를 통하여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영생의 말씀을 듣고 순전한 믿음을 지켜가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또 하나의 소망은 다음세대를 복음 안에서 양육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심각한 저출산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8명에 불과합니다. 저출산은 인구의 감소를 초래하고, 인구 감소는 국가 경쟁력의 약화로 이어집니다. 이미 지난 2020년부터 총인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총인구 감소 시점을 2029년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8년이나 앞서 인구 감소가 시작된 것입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교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교회 안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가 끊이지 않도록 생명이 넘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교회 앞에 놓인 수많은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합해야 합니다. 교회도 사회도 사분오열되어 자기중심주의만이 가득합니다. 장로교단만 200개가 넘는 현실 앞에서 우리는 분열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됨을 위해 마음을 모아야 합니다. 교회가 분열과 갈등을 멈추고 말씀으로 하나가 될 때, 우리 사회도 하나가 되어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교회가 먼저 ‘하나가 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때,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통합에 앞장설 수 있을 것입니다. 

생명의 문화를 만들고 성경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는 일에 기독언론도 함께 하겠습니다. 

본지는 올 한해도 ‘성경’의 가르침만 따라가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기독언론의 역할을 감당해 나갈 것입니다. 기쁘고 복된 소식을 전하며 한국교회를 하나로 만드는 연합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새해에도 애독자 여러분들에게 기쁨과 감사와 소망이 넘치는 소식으로 찾아가겠습니다. 말씀 안에서 자유와 기쁨을 누리는 새해가 되시길 바라며 주님의 사랑과 은총이 가득한 2023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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