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국회 본청 기도실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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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국회 본청 기도실 ‘리모델링’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2.12.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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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김진표 국회의장 등 100여명 모여 재개관 감사
국회 기도실 재개관 감사예배가 9일 열렸다.
국회 기도실 재개관 감사예배가 9일 열렸다.

 

국회 본청 기도실이 재개관됐다. 지난 9일 국회 본청 기도실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호영 의원,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이채익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20여명과 국회 신우회원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기도실 재개관 감사예배가 열렸다. 

이날 봉헌사를 전한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이곳이 의원님들에게 사막과 같은 의정활동 속에서 숨을 쉴 수 있는, 영혼의 산소 공장이 되고 기도의 허브가 되어 참된 쉼과 안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국회 안에는 가톨릭 성당과 불당이 있는데, 종교시설 중에는 제일 먼저 생긴 기도실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낡아서 한국교회에 도움을 구했는데, 기쁘게 감당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국회가 거대양당제도가 확립되면서 극단적 대립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 다수가 원하는 성숙한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되도록 하는 것이 한국교회가 기도하고 원하는 것으로 알고 이 일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이채익 의원은 “재개관을 기쁘게 생각하며, 국가를 위해서 여야가 함께 기도하는 문제 해결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국회 기도실은 1980년 1월 5일부터 국회의원들과 국회 근무 직원들의 기도장소로 사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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