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 영혼이 조화로운 청소년 만들기”
상태바
“몸과 마음 영혼이 조화로운 청소년 만들기”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2.12.13 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YWCA, ‘키다리학교’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한국YWCA연합회가 청소년 대안운동으로 내세운 ‘키다리학교’가 운영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하며 전국의 YWCA는 지난 26일 오전 한국YWCA연합회 A스페이스와 온라인(Zoom)에서 ‘키다리학교 10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YWCA, ‘키다리학교’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YWCA는 지난 26일 오전 한국YWCA연합회 A스페이스와 온라인(Zoom)에서 ‘키다리학교 10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란해 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지)지하고 세워주는, (엄)지척! 키다리학교’란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한국YWCA연합회 원영희 회장이 환영사를 전했다.

원영희 회장은 “키다리학교에서는 지난 10년간 21개 지역에서 총 1,215명의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 영혼 모두가 온전히 조화로운 사람으로, 삶의 비전을 발견하고 친구들과 협력하며 사회 변화를 위해 행동할 힘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키다리학교가 “내실 있게 성장해 나가며, 캄캄한 세상 속에서 주변을 밝히는 한줄기의 빛으로 계속 역할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1부 순서에서는 키다리학교 창립 실무자와 청소년 운동의 기획자, 활동자들이 2012년부터 시작된 키다리학교의 10년간 활동을 정리하고 키다리의 성장을 위한 대안들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은실 국장(한국YWCA연합회)은 ‘YWCA키다리학교, 10년, 또다시 10년’이란 발표를 통해 키다리 10년의 유산을 키다리 리더십의 성장으로 정리했다. 또 리더십 아카이빙, 동창모임 개최, 또래 후원 등의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더욱 활발히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권예은 청년활동가(청소년자치연구소 달그락 달그락)는 ‘#Change’라는 제목으로 군산 지역사회 청소년자치활동 ‘달그락달그락’ 활동을 소개하며 청소년 활동을 위한 지역사회의 유기적 연결망 형성을 제안했다.

이어 엄윤미 이사(도서문화재단 씨앗)는 ‘실험과 기획, 디테일이 건네는 것’의 제목으로 청소년들의 문화공간 프로젝트인 ‘스페이스 T’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실험적 공간과 콘텐츠 지원을 위한 세밀한 기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대영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너의 목소리로 세계 속으로’라는 제목으로 발표하며, 미국의 대안적 교육 프로그램 ‘네러티브4’를 청소년들과 운영진들의 관계망 형성을 위한 구체적 틀로 제안했다.

박민경 청년(대전YWCA 키다리 졸업생)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순서에서는 현 키다리 청소년과 운영자, 졸업생이 발제자로서 자신들의 성장 경험을 나누었다.

한편, 한국YWCA연합회는 심포지엄의 사전행사로 ‘키다리 네컷 사진전’을 열었으며, 이 행사에는 9개의 회원Y가 ‘키다리학교’라는 주제로 35개의 작품을 제출했다. 키다리 네컷 사진전은 현재 키다리연합 인스타그램(@y_kidali)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키다리학교란 YWCA에서 운영하는 토요대안학교로 영, 지, 체가 온전히 조화를 이룬 청소년 리더를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키다리학교에서는 교사가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활동에 참여하는 키다리들과 운영에 참여하는 키다리 리더들이 모두 키다리학교의 배움의 주체로서 활동한다.

YWCA, ‘키다리학교’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YWCA는 지난 26일 오전 한국YWCA연합회 A스페이스와 온라인(Zoom)에서 ‘키다리학교 10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