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매뉴얼] 리더십 : 비전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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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매뉴얼] 리더십 : 비전의 사람
  • 장창영 목사
  • 승인 2022.12.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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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영 목사/빛과소금의교회
장창영 목사/빛과소금의교회

누군가 물었다. “목사님, 목회자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인가요?” 나는 주저 없이 말했다. “영성, 리더십, 소통입니다.” 그렇다. 영성은 가장 중요한 목회자의 자질로서, 담임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기독교적 영성을 소유해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리더십’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한 교회의 담임목사로 부르셨다는 것은, 그 교회의 탑 리더로 부르셨다는 말이다. 그리고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리더십이다. 리더십이 없다는 것은 진정한 리더가 아니라는 말이다. 교회 구성원 중에 담임목사가 아닌 다른 사람이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면 실제는 그 사람이 탑 리더인 것이고, 그런 교회는 배가 산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있다. 바로 ‘비전’이다. 리더는 비전의 사람이어야 한다. 故 하용조 목사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기억난다. “담임목사가 포기(양보)할 수 없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비전과 리더십입니다.” 그렇다. 담임목사가 다른 것은 다 양보할 수 있다. 그러나 담임목사의 자리는 탑 리더의 자리로서 리더십과 비전을 양보할 수는 없다. 하나님께서 그 교회의 방향과 비전을 누구에게 말씀하시겠는가? 당연히 담임목사여야 한다. 그래야 교회는 질서 가운데 세워지는 법이다. 그러니 탑 리더인 담임목사는 교회의 비전을 하나님께로부터 받고 선포하고 이끌고 나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잠언 29장 18절은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라고 말씀하신다. 묵시라는 말은, ‘계시, 비전’이라는 말이다. 그러니까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계시의 말씀인 비전이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여 망한다는 말”이다. 목회를 하면서 깨닫는 것은, 담임목사는 비전에 따라 교회와 성도들을 이끌고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성도들은 리더가 아니라 ‘따르는 자들, 팔로워(follower)’ 이다. 무엇을 따르겠는가? 목회자(사람)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비전)을 따라 움직이는 자들이다. 그러니 교회에 비전이 없다면 성도 스스로들이 방자히 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런 교회는 늘 시끄럽고 하나님의 계획을 이룰 수 없다. 

비전이 이끄는 교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교회를 세우실 때 그 교회를 향한 계획, 비전을 갖고 계신다. 그리고 그 비전은 발전하고 확장되며, 하나님의 심장을 담은 청사진으로 보여지게 된다. 교회와 성도들은 그 비전을 보며 하나님과 함께 심장이 뛴다. 교회를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크고 놀랍고 비밀스러운 비전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 비전을 본 성도들은 교회와 비전 앞에 기꺼이 자신의 삶을 드리게 된다. 그 비전이 결국 교회를 이끌어 가게 되는 것이다. 담임목사는 그 비전을 성도들에게 그려주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그 거룩하고 존귀한 교회의 비전을 성도들에게 진심을 담아 나누고, 성도들의 심장이 뛰게 만드는 비전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랑하는 동역자들이여, 그대에게 성도들의 심장을 뛰게 할 교회의 비전은 진정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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