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나그네 ‘이주민 노동자’ 가정의 아픔 돌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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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나그네 ‘이주민 노동자’ 가정의 아픔 돌볼 것”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2.11.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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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좋은친구들과함께, 출범 기자간담회 열고 사업계획 발표

이 땅의 나그네라 할 수 있는 국내 이주민 노동자들을 돕고 지구촌의 빈곤 아동과 박해받는 여성들을 지원하기 위한 NGO단체 ‘사단법인 좋은친구들과함께’가 출범했다.

남북평화재단의 산하단체였던 ‘좋은친구들’은 지난 4년 동안 국내외 굶주린 이웃과 이주민 노동자, 북한 어린이 돕기 운동을 펼쳐왔다. 그동안의 활동을 기반으로 더욱 체계적인 조직체로 활동을 펼치고자 비영리법인을 설립하고 새로운 출항을 알렸다.

(사)좋은친구들과함께는 지난 30일 충정로 CI빌딩 지하 공간이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좋은친구들과함께는 지난 30일 충정로 CI빌딩 지하 공간이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좋은친구들과함께(이사장:이철성)는 지난 30일 충정로 CI빌딩 지하 공간이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체 출범 이후 활동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상임이사 김영주 목사(NCCK 전 총무)의 사회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이철성 이사장은 “(사)좋은친구들과함께는 종교‧시민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뜻을 모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출범했다”고 밝혔다. .

단체의 주력 사업으로 이 이사장은 “굶주림과 억압 속에 고통 받고 아파하는 지구촌 이웃을 살피고 도움을 주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금은 신생 NGO 단체이지만, 빠른 시일 내에 자리를 잡아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좋은친구들과함께의 주요사업은 해외에서 기아의 고통을 겪고 있는 어린이를 위한 구호활동을 비롯해 가부장적 질서 속에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여성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교육활동이다.

특히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국내에 이주한 국내 이주노동자들의 산재‧사고 피해자 자녀를 돌보는 일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사업계획을 발표한 상임이사 김학중 목사(꿈의교회 담임)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돕는 것과 긴급성과 시급성을 요하는 곳에 중점 사업을 펼칠 것이다. 특히 뜻하지 않은 사고로 슬픔을 당한 국내 이주노동자의 가정과 자녀를 후원하는 일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좋은친구들과함께는 서대문구청의 추천으로 산재‧사고 피해를 입은 이주노동자 25명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이들을 돕고 각 지역에 이주노동자센터와 협력해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국외사업으로 △미얀마 다음세대를 위한 대안교육사업 △방글라데시 여성 폭력 방지 프로그램 △캄보디아 빈민촌 썸머라홍마을 공존을 위한 일자리창출 사업 △필리핀 인권유린 피해자 자녀교육 지원사업 등을 전개한다.

연대사업으로는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긴급구호 캠페인 ‘당신의 곁에서(By Your Side)’와 팔레스타인 올리브나무 캠페인 ‘희망을 심어주세요(Keep Hope Alive)’을 위한 후원 모금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상임이사 김영주 목사는 “현재 할 수 있는 역량 안에서 최대한 선발을 한 것이고 앞으로 5만 한국교회와 연대해 이주노동자 나그네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섬기겠다”면서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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