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매뉴얼] 영성 : 영성을 계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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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매뉴얼] 영성 : 영성을 계발하라
  • 장창영 목사
  • 승인 2022.11.3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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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영 목사/빛과소금의교회 담임
장창영 목사/빛과소금의교회
장창영 목사/빛과소금의교회

그동안 우리는 영성에 대해 네 번에 걸쳐 살펴보았다. 기독교 영성의 개념, 내적 영성, 외적 영성, 영성의 최고봉인 사랑에 대해서 말이다. 이제는 영성에 대해 마무리 할 시점으로써 “어떻게 하면 영성을 계발할 수 있을까?”에 대해 답하려고 한다. 

목회자들인 우리들은 모든 면에서,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내 것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아무리 영성에 대해 말한 들, 그 영성이 내 삶에 나타나서 하나님 나라 확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이 시대의 목회자들은 영성을 계발하는데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영성 계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 묵상’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찔러 쪼개고,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보게 한다. 말씀을 꾸준히 묵상하는 자는 자신의 연약함과 죄성을 깊이 들여다 볼 수 있게 된다. 즉 내적 영성의 계발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나 또한 설교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연구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QT를 통해 날마다 말씀 앞으로 나아간다. 이 과정을 통해 기가 막히게 나의 내면의 왜곡됨을 발견하게 된다. 나의 연약함이 기도가 되고 그 과정을 반복함으로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게 되는 것이다.

영성 계발에 중요한 또 한 가지는 ‘기도 생활과 사역’이다. 깊은 기도의 생활을 반복하는 목회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기름 부으심과 성령 충만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또한 기도를 통해 주어진 은사를 사역의 현장에서 자주 사용할 필요가 있다. 그 과정을 통해 은사의 활성화가 일어날 것이며, 결국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 확장되고 열매를 맺어 그 은사의 외적 영성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외적 영성을 계발하는 핵심이다. 

영성 계발의 마지막은 ‘계속 계발하는 것’이다. 왜 이 시대에는 우리가 찾는 영성가들이 적은 줄 아는가? 그것은 깊은 영성을 향한 갈망이 없기 때문이다. 적당한 영성으로 사역하고 만족하기 때문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더 높은 비전을 향해 도전하고,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 더 깊은 차원의 영성이 필요함을 알아 부지런히 자신의 영성을 계발해야 하는데, 많은 경우 지금의 모습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전의 부재이고 도전의 부재이고 지속성의 부재이다. 

나는 지난 20년간 목회자의 길을 들어서고 신학을 공부하고 사역의 현장에서 목회하면서, 적당히 존경할 만한 많은 교수님 목사님들을 보아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정말 닮고 싶은 그 한 사람은 찾지 못했다. 이 시대의 균형있고 깊이 있는 예수님의 영성을 갖고 계신 분이 있을까? 마치 어느 소설 속의 주인공처럼 나 또한 영성의 ‘큰 바위 얼굴’을 찾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그 큰 바위 얼굴은 예수님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오늘 이 글을 읽는 우리가 바로 이 시대의 예수님의 영성을 꼭 닮은 큰 바위 얼굴이 되길 하나님은 바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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