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김선경전도사기념상 송희순 목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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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김선경전도사기념상 송희순 목사 수상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2.11.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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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시상식, 지역 어린이와 마을 섬긴 공로

남대문교회(담임:손윤탁 목사)피난민의 어머니로 불리는 김선경 전도사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제25회 김선경전도사기념상에 송희순 목사가 선정됐다.

남대문교회는 지난 20일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등 어린이들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사역과 교회 부지 일부를 마을회관으로 나눠주며 지역을 섬겨온 논산목민교회 송희순 목사에게 제25회 김선경전도사기념상을 수여했다.

송희순 목사는 2003년 논산 구도심 빈민촌에 문을 닫기 직전의 교회에 부임해 지역에 방치되거나 학대 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부방을 시작으로 지역아동센터를 설립해 현재 30여 명의 어린이들을 돌보고 있다. 2015따밥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 수익금을 통해 주 5일 약 400인분의 음식을 논산지역 14개 아동센터에 공급하며 지역을 섬기고 있다.

논산목민교회는 부지가 없어 마을회관을 짓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교회 부지 중 가장 활용도가 높은 50평의 땅을 기부해 지역에 복지센터가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 교회는 또 마을회관과 도서관을 통해 지역을 지속적으로 섬기고 있다.

송희순 목사는 이날 “2004년 교회는 방치되거나 학대받는 아이들을 모아 공부방을 시작했고 이후 당국의 인가를 통해 지역아동센터를 세워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도움을 받는 교회에서 나눔을 적극 실천하는 교회로, 지역에 사랑을 베푸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손윤탁 목사는 송희순 목사님은 지역에 사랑을 베푸는데 최선을 다하고 마을을 살리며 품어주는 역할을 감당하는데 최선을 다하셨다. 그 공로가 인정돼 전국여교역자연합회의 추천을 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선경 전도사(1905~1997)는 한국전쟁 이후 남한으로 몰려드는 피난민들의 어머니로 불리며 월남한 성도들을 돌보고 가족과 친지를 찾아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남대문교회는 지난 1998년 김선경 전도사 기념사업회를 발족하고 매년 한국교회를 섬기는 여교역자들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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