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복지는 이웃과 행복한 삶 누리려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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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복지는 이웃과 행복한 삶 누리려는 노력”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2.11.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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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한국교정사회복지학회 ‘공동학술대회’
백석대 사회복지학부와 한국교정사회복지학회가 지난 4일 온라인으로 ‘추계 공동학술대회’를 진행하는 모습.
백석대 사회복지학부와 한국교정사회복지학회가 지난 4일 온라인으로 ‘추계 공동학술대회’를 진행하는 모습.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 사회복지학부와 한국교정사회복지학회가 지난 4추계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는 교수·연구자 70여명 및 현장 전문가가 참석해 성료했다.

공동학술대회를 기획·추진한 백석대 배임호 초빙교수는 축사를 통해 학회와 대학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교정복지 분야에 크게 이바지하는 계기가 마련돼 뜻깊다앞으로도 양 기관은 힘을 모아 범죄와 비행, 그리고 청소년 문제를 다학문적으로 접근해 현장·정부·민간 사이에 접착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배 교수는 교정복지는 이웃과 함께 일상의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한 노력이라며 살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놓인 이들에 대한 배려와 애정의 표현이다라고 했다.

학회장 박일연 교수(호남신대)이번 학회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교정복지의 방향에 대해 학자들 및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담론의 장으로써 의미가 있다라며 특히 출소자들의 사회적응 문제, 보호관찰의 방향, 환경에 따른 소년 범죄자에 대한 사건처리 등 매우 시급한 문제들에 대해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백석대 이현정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현수 교수(한국외국어대)수용자 자녀 보호를 위한 복지지원 법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수용자 자녀에 대한 복지 지원이 매우 미흡한 현실을 지적했다. 특히 40~50세 이상 수용자가 전체 수용자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수용자 자녀들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보완돼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교수는 형집행법 형사소송법 치료감호법 등에서 일부 개정이 필요하다며,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백석대 김안식 교수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손선주 교수(청주대)범법 정신질환자 가종료 대상 보호관찰 이슈를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정신장애인 범죄인의 재범 방지를 위해 재활대책 마련의 시급성과 함께 지역사회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요청된다고 제안했다.

광주대 김창곤 교수이 사회로 진행된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이은영 교수(개신대학원대)가 자리해 소년범죄자의 소년사건 처리 절차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그는 소년범죄자들의 직접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사건이 경찰·검찰·교정의 단계를 거치면서 겪은 실질적인 경험들을 총체적으로 탐색했다. 그 결과 사건처리 과정 중에서 재범이 일어나는 현상을 발견하고 대책의 시급함을 강조했으며, 소년범죄자의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한편, 학회의 기획 발표들에 대한 토론시간에서는 하태선 교수(아신대), 노길희 교수(숭실대 글로벌 미래교육원), 김현 교수(청운대), 임백호 교수(광신대), 강예선 교수(경인여대)가 참석했다.

이들은 우리 사회의 시급한 현안인 수용자 자녀’ ‘범법정신질환자그리고 소년 사건등에 대해 심도있게 다뤄준 유익한 학술대회였다고 평가하며 학회와 백석대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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