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하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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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하고 계시죠?”
  • 이찬용 목사
  • 승인 2022.11.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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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용 목사의
행복한 목회이야기 (224)
부천 성만교회 이찬용 목사
부천 성만교회 이찬용 목사

제목 자체가 불편하신가요?

요즘 같은 시대에 “전도합시다” 이런 말은 하는 사람도 불편하고, 듣는 사람도 불편한 그런 표현 맞죠?

성경은, “하나님 앞과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 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딤후 4장 1~5절)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글을 읽으시면서 전도에 대한 성경구절이 나오면 그건 아는 거고 본 거니까 하고 슬쩍 넘어가시지는 않나요?

전도 이야기가 나오면 마음에 “코로나가 아직 끝나지도 않았고 확산되고 있는 중인데 무슨 전도 이야기(?)”하고 마음 불편하지는 않으신가요? “말도 때를 가려 아름답게 해야 하고, 입으로만 전도하는 게 아니라 삶으로 전도해야 하는 거야” 하는 마음을 갖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그런데 올 한 해 몇명에게 전도를 해 보셨는지요?

어쩌면 우린 모두 벙어리 신자로 한주가 한 달이 되고, 또 그 한 달이 금방 일 년이 되고 세월이 흐르며 화석화된 신앙의 모습을 갖고 계시진 않으신지요?

이제 올해 달력도 달랑 한 장 남았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 내 옆 누군가에게, 마음이 가는 사람에게 “교회 다니세요? 예수님 믿으세요?”하고 입을 열어 때를 따라 복음을 전하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 친구 목사님은요, 옆에 있는 누군가와 5분만 같이 있으면 꼭 “예수 믿으세요? 교회 다니세요?” 묻고는 전도를 시작하는 분인데요. 이분은 전한 그 짧은 한마디에 스님이 비교종교학을 공부해 기독교가 참~! 진리임을 깨닫고 절에서 나온 분도 계시구요. 그 어려운 개척교회에서도 자립하고 성장해 선교하는 멋진 교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이제부터 온 성도가 올 한해가 가기 전 옆에 있는 누군가에게 “예수 믿으세요? 교회 다니세요?” 하고 입을 열어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이단들은 설치고 다니면서 담을 허는 여우같이 포교하고 다니는데, 우린 “코로나 시기에 어떻게 전도해?” 하며 안락한 아랫목에서 편안함만을 추구하고 있는 건 아닌지요.

전도팀을 맡고 계신 이효생 권사님을 아침에 만났는데요. 지금도 우리 전도팀은 화수목금 계속 전도하고 있다고, 전도 티슈가 부족하다고 말씀하시네요.

겨울이 오고 있어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때에,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있다고 뉴스에서 계속 떠들고 있고, 정치도 시끄러운 이때에도 우리는 세상과 관계없이 주님의 명령을 따라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부천 성만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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