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우크라이나어 성경’ 2만 8천 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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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서공회, ‘우크라이나어 성경’ 2만 8천 부 기증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2.11.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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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평강교회 2천 1백 여만원 후원…4차 성경 제작 돌입

대한성서공회(사장:권의현)가 3차에 걸쳐 우크라이나어 성경 2만 8천 부를 기증했다. 여기에 대구평강교회의 후원까지 더해져 4차 발송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9일 기증예식을 갖고 대구평강교회(담임:이요셉 목사)가 우크라이나 성경 지원을 위한 후원금 2천 1백여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어 성경과 요한복음을 들고 있는 대구평강교회 참석자들.(사진제공:대한성서공회)
우크라이나어 성경과 요한복음을 들고 있는 대구평강교회 참석자들.(사진제공:대한성서공회)

대구평강교회 이요셉 목사는 “우리가 어렵고 힘들 때,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들을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마음으로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싶어서 당회원들과 마음을 모으고 동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성경 전달이 우크라이나에 구원의 소식을 전할 것을 기대했다. 이 목사는 “최고의 공감은 예수님의 십자가, 그 희생이라고 생각한다”며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생명을 내어주심으로 최고의 공감을 보여주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십자가의 마음으로 우크라이나와 함께 공감하면서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총무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번에 성경이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위로와 소망과 용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대구평강교회 이요셉 목사님과 선교위원회, 성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는 수많은 인명이 살상되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난민이 발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크리스천들은 공포와 불안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위로와 평안을 구하고 있다.

이날 대한성서공회는 한국교회와 후원회원들의 후원으로 우크라이나에 3차례에 걸쳐 ‘우크라이나어 요한복음’ 35만 3천 6백 부와 ‘우크라이나어 성경’ 2만 8천 부가 발송됐다고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4차로 발송할 성경을 제작 중이다.

대한성서공회는 “우크라이나에 전해지는 성경을 통해 두려움과 불안 속에 있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기를 소망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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