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예술대] “코로나 기간, 좌절 대신 기회로 삼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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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 “코로나 기간, 좌절 대신 기회로 삼아 도약”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2.11.08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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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서비스학부
재학생들은 ‘백석 항공 페스티벌’을 개최해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낸다.
재학생들은 ‘백석 항공 페스티벌’을 개최해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낸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근 3년간 침체돼 있던 항공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해외입국자 격리, 사회적거리두기, 특별여행주의보 등이 잇따라 해제되며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한 것이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항공업계는 업무 정상화 및 여행객 맞이에 한창인 가운데 자연스레 관련 인력에 대한 수요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항공사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백석예술대학교 항공서비스학부 역시 신입생을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해마다 승무원은 대학생 직업선호도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해온 만큼 2019년 학과에서 확대 개편된 항공서비스학부는 코로나 기간 도리어 최신식 실습실을 구비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토대를 마련해 이목을 끈다.

항공서비스학부는 항공운항 항공경영 등 두 개의 전공으로 나뉜다.

객실승무원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항공운항전공은 항공 및 관광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토대로 승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안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지상직원을 길러내기 위한 항공경영전공은 예약·발권·운송·마케팅 관련 업무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항공서비스학부는 철저한 이론과 실습을 토대로 학생들의 전문적인 직무수행능력은 물론 자격증 취득과 더불어 글로벌 인재로서의 역량을 강화를 위해 국제매너 및 외국어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정보화사회를 대비 컴퓨터 활용 능력을 가르치는 것도 강점이다.

무엇보다 항공서비스학부는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산업이 위축됐던 시기 오히려 백석예술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교내 사랑동에 최신식 실습실을 신축해 학생들에게 실무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실제 객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모형비행기와 함께 이미지메이킹실’ ‘안전실습실등이 마련돼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현장감 높은 수업이 펼쳐지고 있다. 그 예로 기내 난동 승객을 제압할 수 있는 호신술 특강이 있다.

항공서비스학부장 이경미 교수는 코로나 기간 유행했던 랜선 관광을 이제는 직접 경험하고 싶다는 욕구가 증가하면서 당연히 항공산업은 물론 관련 학부에 대한 수요는 높아질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를 전망하고 어려운 시기에도 항공서비스학부가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학교 측에 감사하다. 기존에 항공사들과의 MOU를 통한 인턴십과 더불어 최신식 실습실로 인한 실습 기회의 확대는 취업률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기독교적 인성 함양에 교육의 방점을 둔 것은 백석예술대 항공서비스학부만의 차별점이기도 하다. 기내승무원이나 지상직원 모두 친절하고 상냥한 태도는 기본이고 단정한 용모와 화술로 승객들에게 호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팀 단위로 비행 스케줄이 이뤄지기 때문에 구성원 간에 마찰이 생기지 않기 위한 상호 간 배려도 중요하다.

이 교수는 제한된 시공간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기내승무원의 경우 다른 직종보다 훨씬 더 높은 기대치를 요구 받는다. 더욱이 비상상황 발생 시 승객들이 신속히 탈출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팀워크를 발휘해야 한다이는 단순히 훈련을 통해 익힌 기술이 아니라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 있는 자세와 태도를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학생들게도 바른 인성의 중요성에 대해 가장 강조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항공서비스학부는 입시생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행사들을 기획해 예비 항공인발굴에도 열심이다. 가령 ‘BAU 크루 클래스는 고등학생들이 참여해 기내방송 혹은 고객응대, 비상안전훈련 등 실질적인 진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예비 승무원 선발대회를 진행해 학과체험, 모의면접 등의 유익한 시간을 갖는다.

뿐만 아니라 항공서비스학부 재학생들은 백석 항공 페스티벌을 개최해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뽐낸다. 해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항공사 승무원으로 갖춰야 할 이미지, 태도, 스피치, 서비스 등에 대한 열띤 경연을 벌여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이 밖에도 선배와의 만남, 취업성공 멘토링, 그리고 항공사 임직원들을 초빙한 특강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덕분에 학생들은 졸업 직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조선호텔 등 국내 유수 기업에 취업은 물론 여행사, 외국 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투어가이드, 기업의 비서직 등으로까지 진로를 확대해 활약하고 있다고 했다

이경미 교수는 항공산업 관련 인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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