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아동학대 대응 정책개선 캠페인: #당신의 이름을 보태주세요’를 진행한다.
본 캠페인은 △국가 차원의 아동학대 진상조사를 위한 법률 마련 △아동학대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 구축 △아동 보호를 위한 예산 확대 등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20년 10월 양천 아동학대 사망사건 이후 50여 건이 넘는 아동학대 관련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며 “지난해 2월에는 특별법이 발의됐지만 지금까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매달 3명의 아동이 밤하늘의 별이 되어 사라졌고, 하루에 100명이 넘는 아동이 학대로 상처받았다. 비극의 악순환을 멈추는데 모두 동참해 달라”며 캠페인에 대한 서명 참여를 촉구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해 4~12월에도 한 차례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2월 4만 6천여명의 서명 목록을 각 정당 대선캠프에 전달하며 아동 관련 정책 과제를 제안한 바 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권익 보호를 위한 ‘2022 아동권리 영화제’도 개최한다. 지난 1일 시작한 영화제에서는 올해 7~9월 공모전을 통해 본선에 진출한 작품 6편을 온라인 홈페이지에 무료 관람으로 공개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서울 마포구 CGV연남에서 이뤄지며 수상작들에는 트로피와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