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로 인한 아픔과 상처 어루만져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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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인한 아픔과 상처 어루만져 주길”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2.11.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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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500여 명의 성도 모여 ‘이태원 참사 기도회’ 개최

이태원 참사로 큰 아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대한민국의 회복을 구하는 간구가 쏟아졌다. 극동방송(이사장:김장환 목사)은 청취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일 극동아트홀에서 ‘이태원 참사 기도회’를 열고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극동방송은 지난 3일 극동아트홀에서 ‘이태원 참사 기도회’를 열었다.
극동방송은 지난 3일 극동아트홀에서 ‘이태원 참사 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설교를 전한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먼저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임하기를 기도했다. 그는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기도가 필요한 시기”라며 “누구의 탓이라고 서로를 원망하고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먼저 그들의 아픔을 함께 보듬고 상처를 어루만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가 대한민국을 위해 더욱 기도하길 당부한 그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상처를 회복시켜주시기를 함께 기도하자. 더 나아가 그동안 방관했던 태도를 버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더욱 마음을 모아 기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추모사를 통해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국민의 애도를 대신 전했다.

그는 “지난 주말에 있었던 이태원 참사 때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이들의 얼굴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 가족과 친구들, 시민들의 아픔을 보며 함께 슬퍼하고 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이태원 참사에서 미국인 유학생 두 명도 함께 목숨을 잃었다고 전하며, “미국은 한국의 변함없는 친구로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 아픔과 상처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대사도 이스라엘 국가와 국민들의 조의를 깊게 표했다. 그는 “희생자 가족들과 부모님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목숨을 잃은 156명 가족들의 슬픔 앞에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함께 울어주는 교회가 되길 당부했다.

이어진 기도시간에서는 △유가족들과 부상자들의 위로와 평안을 위해(극동포럼 회장 정연훈 장로) △민족의 화합과 국난 극복을 위해(극동방송 양육국장 한홍근 목사) △한국교회와 우리나라를 위해(강창헌 극동방송 사목) △외국인 유가족들을 위해(UN사령부/주한미군사령부 군종참모대령 김철우 목사)가 각각 기도했다.

한편 이번 ‘이태원 참사 기도회’에는 방송을 통해 소식을 듣고 온 500여 명의 청취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극동방송은 지난 3일 극동아트홀에서 ‘이태원 참사 기도회’를 열었다.
극동방송은 지난 3일 극동아트홀에서 ‘이태원 참사 기도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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