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50주년 맞은 흰돌교회, 3대 목사와 새일꾼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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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50주년 맞은 흰돌교회, 3대 목사와 새일꾼 세워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2.11.0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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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설립 50주년 임직감사예배 드려
2대 송우종 목사 원로 및 공로목사에 추대 돼
3대 목사에 김봉찬 목사 취임하며 사명 선포

흰돌교회가 설립 50주년을 맞아 지난달 22일 임직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2대 목사인 송우종 목사가 원로목사에 추대됐으며, 3대 목사로 김봉찬 목사가 취임했다.

흰돌교회가 설립 50주년을 맞아 임직 및 원로목사 추대, 담임목사 취임예배를 드렸다.
흰돌교회가 설립 50주년을 맞아 임직 및 원로목사 추대, 담임목사 취임예배를 드렸다.

 

증경총회장이자 총회 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세운 고 홍찬환 목사가 지난 1972년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에 개척한 흰돌교회는 교회 설립 30주년인 2002년 송우종 목사를 2대 담임으로 맞았으며 송 목사는 부목사 시절을 포함해 이곳에서 40년 간 지역복음화와 세계선교에 헌신하면서 목회에 전념해왔다.

은퇴를 맞아 성도들 앞에 인사를 전한 송우종 목사는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 모두 주의 은혜”라며 “부족한 저와 함께 사랑으로 섬기신 당회원들과 성도 여러분의 한결같은 헌신이 가슴 깊이 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송 목사는 “희년을 맞이하는 때에 우리 교회가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 믿고 새로 취임하시는 김봉찬 목사님과 함께 주님 오실 때까지 하나님 나라 비전을 품고 주님의 칭찬을 받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교회는 송우종 목사를 원로목사로, 서울강남노회는 공로목사로 추대했다. 송우종 목사와 함께 강석진 장로가 은퇴했으며, 남진숙, 김은자, 박인선, 이정재, 정선자 권사가 임기를 마치고 은퇴식을 가졌다.
 
설립 50주년 기념감사예배는 총회유지재단 이사장 박요일 목사의 설교로 은혜를 더했다. 박 목사는 “50년 간 교회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우리 총회의 중심에서 잘 지켜주신 것에 감사한다”며 “흰돌교회는 역사의 중심에 있는 교회이며, 우리 백석학원과 가장 가까운 교회다. 이런 교회 후임으로 오시는 김봉찬 목사님은 두 분 원로의 흔적을 지우지 말고 하신 일을 따르며, 바쁠수록 기도에 힘쓰는 목회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3대 목사에 취임한 김봉찬 목사는 “흰돌교회를 첫째 가는 교회로 세울 것이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 합당한 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순종하는 종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임직식에서는 김태홍 명예장로와 신중순 명예권사에 이어 김대일, 김남일, 이성복 장로가 취임했으며, 국영호, 박성봉, 박일규, 안귀영, 최광희 안수집사가 임직했다. 임직자들은 “신구약 성경을 정확무오하고 유일한 법칙으로 믿고 따르며 교회의 화평과 성결을 위해 충성할 것”을 다짐했다.

공로목사 추대식은 서울강남노회 서기 두재영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김영호 장로가 원로목사 추대사를 낭독했으며 노회장 설충환 목사의 추대기도 및 공포에 이어 후임인 김봉찬 담임목사의 서약을 받았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교회의 유익이 되고 그리스도의 복음사역에 진력하여 교회 부흥에 기여할 것”을 서약했다.

송우종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와 3대 목사 취임을 위해 총회와 노회에서 많은 축하 인사가 전해졌다. 노회장 설충환 목사는 공로목사에게 추대패를 전달했고, 증경총회장 이주훈 목사와 증경노회장 이형조 목사, 참빛수도교회 황정선 목사, 가나본향교회 문영복 목사가 권면과 축사를 전했다.

증경총회장 이주훈 목사는 “송우종 목사님은 공로목사로 추대될 자격이 충분하시다. 우리 노회의 행정을 세우신 분이고 노회가 가장 어려웠을 때 앞장서 노회를 이끌어 주셨다”며 공로를 치하했다. 또 후임 목사에게 “삼통신앙을 잘 적용하여 흰돌교회를 부흥시켜달라”고 권면했다.

이날 교회는 필리핀 선교에 헌신해온 홍운 선교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선교센터 운영에 써달라며 헌금도 기탁했다.
제2대 송우종 목사가 후임 김봉찬 목사에게 성경을 선물 하고 있다.
제2대 송우종 목사가 후임 김봉찬 목사에게 성경을 선물 하고 있다.

 

흰돌교회는 1972년 7월 28일 홍찬환 전도사가 15명의 성도와 함께 교회설립 준비모임을 가진 후 8월 3일 설립예배를 드렸으며, 설립 6년 만인 1978년 10월 150평 규모의 교회당을 건축했으나 부흥성장을 거듭하면서 1980년 성전을 확장하고 입당예배를 드렸다.

1991년 부목사로 시무중이던 홍운 목사를 필리핀 선교사로 파송하고 예수 생명운동과 주민 계몽운동을 실시했으며, 선교센터와 학교를 건립하고 현지인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지난 2002년 설립 목사인 홍찬환 목사가 은퇴하고 2대 목사로 송우종 목사가 취임했으며, 이날 송우종 목사 후임으로 김봉찬 목사가 취임했다. 흰돌교회는 50주년 희년을 기점으로 새사명을 선포하고 새일꾼과 함께 새역사를 써내려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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