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가을 홀사모 초청 위로감사예배’가 지난 24일 총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백석총회 목회협력지원센터 실버팀 주최로 열린 이날 위로 감사예배는 남편 목회자의 소천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홀사모들을 격려하기 위해 위로금 및 공로패를 전달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1부 예배에서는 부총회장 김진범 목사가 ‘피난처 되신 하나님을 의지하세요’(시61:1-4)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난 순간 얼마나 눈앞이 캄캄하고 황망했겠는가. 그러나 우리의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이 늘 우리를 보살피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고난 앞에서도 기도함으로 다시 일어서는 홀사모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김 목사는 “망망대해 속에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총회가 동반자이자 피난처가 되어 함께 함을 기억해주길 바란다”면서 의지할 곳 없는 홀사모들을 위해 백석총회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2부 순서로 공로패 전달 및 공로패 수여식이 열렸다. 후원 인사를 전한 홀사모 후원위원장 박찬양 목사는 “홀사모님들을 총회가 이렇게 섬길 수 있어 감사하다. 매년 봄과 가을, 홀사모들을 위로하고 지원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뜻깊은 섬김과 나눔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감사예배에서는 시온복지교회 강옥선 목사가 홀사모를 섬기기 위해 1,500만 원을 기증해 눈길을 끌었다. 후원금은 강 목사의 아들 축의금 및 예단비 비용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의미를 더했다.
강 목사는 “‘내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따라 자원하는 마음으로 섬기게 됐다. 아들도 목회자로 섬기고 있기에 한 알의 밀알이 되야겠다는 심정으로 후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권면사를 전한 백석총동문회 회장 진동은 목사는 “과거에 집착하면 미래가 없고 희망이 없다. 하지만, 내 앞의 현실을 생각하며 만족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며, “특별히 신랑이 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자”고 당부했다.
이어 목회협력지원 센터장 이정기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부르짖어 간구하고 순종하는 사람을 통해 기적을 베푸시는 하나님이 늘 함께하심을 기억하길 바란다. 하나님이 이미 주신 것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항상 감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축사를 전한 총회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는 “이 시간, 아픔과 상처는 하나님 앞에 다 내려놓고 진심으로 사모님들이 위로받기를 기대한다. 하늘의 더 큰 상급이 있음을 기억하며 복음의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위로금을 전달한 시온복지교회 강옥선 목사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실버팀은 “홀사모를 위한 적극적 재정 지원으로 큰 도움이 됐을 뿐 아니라 소외된 이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에 공로패를 증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위로금을 전달받은 홀사모회 회장 김인순 사모는 “귀한 섬김과 관심으로 정성을 쏟아주시는 총회와 목회협력센터, 여목사님들께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큰 위로를 받았고 받은 만큼 총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날 총회 목회협력센터 실버팀은 총 25명의 홀사모들에게 후원금을 지원했으며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격려와 나눔의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