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변화에 민감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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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변화에 민감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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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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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이 시작됐다. 인구절벽은 미국 경제학자 해리텐트가 제시한 개념으로 생산연령인구(15~64세)의 비율이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통계청의 ‘2021년 인구동향조사’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출생아 수는 26만5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800명 줄었다. 반면, 사망자 수는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31만7,800명으로 전년보다 1만2,800명 늘었다. 이 역시 통계작성 이래 최대치다. 통계청은 한국의 사망자 수가 2030년에는 40만명 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지진은 소멸위험지역 증가와 연관성을 갖는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지역산업과 고용’에 따르면 지난 3워 기준 전국 228개 시군구 중 113곳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를 방치할 경우 오는 2070년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380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운 46.4%가 65세를 넘길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9월 장로교단 등의 정기총회에서 보고된 주요 6개 교단 교인수의 합계가 코로나 사태 직전인 2019년 이후 3년 동안 약 54~55만 명이나 줄었다고 하니 한국교회의 성찰과 새로운 전략이 시급하다. 또, 지난 10년간 교세 변동상황을 살펴볼 때 향후 교인수가 더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한국교회는 사회 변동에 민감하게 예의주시하면서 적극 대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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