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의 성령, 다음세대로 뜨겁게 확산되길”
상태바
“오순절의 성령, 다음세대로 뜨겁게 확산되길”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10.19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0개국 오순절 지도자, 제26차 세계오순절대회 참석
지난 14일 DMZ기도대성회, 2만여명 한반도 평화 기원
제26차 세계오순절대회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최됐다. 참석자들이 오순절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전 세계 오순절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3년마다 개최해오고 있는 축제, 세계오순절대회(PWC)가 우리나라 서울에서 열렸다. 

170개국에서 온 약 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이영훈 목사)와 파주 평화누리공원에서 ‘다음세대의 오순절 부흥’을 주제로 제26차 세계오순절대회가 진행됐다.

세계오순절협의회(PWF, 회장:윌리엄 M. 윌슨 박사)가 주최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주관한 이번 세계오순절대회에서는 코로나 이후 오순절 교회의 회복과 부흥, 특별히 다음세대 회복을 위한 방안을 다양한 방식으로 논의했다.

지난 12일 개막식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세상이 코로나 팬데믹을 끝내기 위해 도전하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새로운 부어주심을 통해 영적 부흥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며 “하나님께서 오순절 교회의 다음세대를 세워주시고 그들을 통해 새로운 선교의 장을 열어갈 것이다. 이번 세계오순절대회는 앞으로 열어갈 새로운 시대의 첫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오순절협의회 총재 윌리엄 윌슨 박사는 “전 세계 지도자들의 강의와 워크숍, 세계선교위원회, 오순절 신학교육을 위한 연합 등 순서를 통해 새로운 세대를 향한 마음을 성령께서 강화시켰다. 하나님나라의 확장을 위해 오순절 교회가 귀한 도구로 사용될 것”이라며 “다음세대가 하나님을 만나 새로운 비전을 품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격려해 나가자”고 도전했다. 

세계오순절대회는 1947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3년마다 전 세계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1973년과 1998년 개최된 바 있다. 당초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미국 오순절운동 선교사가 내한했던 1928년을 기념해 2028년 100주년 대회를 계획했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인도 대회가 어렵게 되자 올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대회 기간에는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다니엘 암 목사, 티모시 힐즈 목사, 데이빗 모한 목사 등 세계적인 오순절 교회 대표들이 주강사로 참여해 강의를 진행했다. 11개 주제 워크숍도 열렸으며, 올해는 비즈니즈와 한국어 트랙이 신설되기도 했다. 

지난 13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진행된 포럼에서는 다음세대를 위한 오순절 교회의 부흥, 오순절 리더십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현장 목회자들을 토의가 진행됐다. 

오순절대회 참가자 등 2만여명이 지난 14일 파주 평화누리공원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특별히 지난 14일에는 파주 평화누리공원에서는 이번 오순절대회 참석자를 비롯해 2만여명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DMZ 기도대성회를 갖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두 손을 높이 들고 한반도 평화통일이 속히 올 수 있도록 기도했고, 성회 전체 순서는 유튜브로 생중계해 해외 성도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호주 플래닛쉐이커스교회 러셀 에반스 목사는 “기근에 처해 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엘리야를 통해 하나님을 찾았다. 그 때 하늘로부터 성령의 불이 임해 사람들이 엎드러졌다. 이 시대에도 성령의 불 같은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며 “엘리야가 포기하지 않고 비가 올 때까지 기도했던 것처럼 우리도 끝까지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도대성회에서는 인도네시아 니코 요타리하르조 목사, 미국 제임스 모로코 박사 등도 설교를 전하며 기도할 것을 격려했다. 

지난 14일 폐막 예배를 함께 드린 참석자들은 제26차 세계오순절대회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기후재난 시대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환경을 보전하고 모든 생명을 사랑할 것, 성령 충만을 사모하며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전파 사역에 매진할 것, 세계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에 앞장설 것, 오순절운동이 다음세대의 부정적인 생각과 죄의 얼룩을 깨끗이 씻어내고 성령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사명을 감당할 것 등을 다짐했다. 한편 차기 제27차 세계오순절대회는 2027년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