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작가들의 따뜻한 시선에 훈훈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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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작가들의 따뜻한 시선에 훈훈한 위로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2.10.18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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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 ‘제8회 봄(Seeing&Spring) 전시회’

아프리카에 사는 상상 속 파란 코끼리, 빨간 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에 나선 강아지들의 모습 까지 발달장애인들의 자유롭고 독창적인 시선이 담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밀알복지재단은 지난 17~21일 서울 성동구 아뜰리에키뮤에서 8회 봄(Seeing&Spring) 프로젝트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권강희·김용원·김찬종·박소영·변유빈·양예준 등 발달장애인 작가 23명이 그린 작품 총 30여점이 대중에 선보였다.

이들은 밀알복지재단의 봄 프로젝트소속 작가들이다. 밀알복지재단은 봄 프로젝트를 통해 2014년부터 미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 청소년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해왔다. 특히 이란 프로젝트명에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가능성을 보고(Seeing), 그들이 예술가로서 성장하길 바라는 희망(Spring)을 담았다.

이번 전시에서 아프키라 코끼리 마쿵을 그린 김용원 작가는 아프리카 사바나 어딘가에 살고 있을 것 같은 코끼리 마쿵을 상상하면서 언젠가 직접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담았다오랜 시간 정성껏 작품을 준비했다.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응원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전시된 작품 속에는 무한한 가능성과 열정을 안고 달려온 발달장애 작가들의 꿈과 희망이 담겨있다선선한 가을 봄 같이 따뜻한 작품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느낀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꽃과 친구들 / 김지우
water colors on pape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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