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는 목회의 ‘동반자’…십자가 영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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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는 목회의 ‘동반자’…십자가 영성 필요”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2.10.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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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델성서연구원장 이홍렬 목사는 “오늘날 목회자와 평신도가 함께 만들어가는 목회환경은 필연적”이라고 설명했다.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김은섭 목사)가 운영하는 초교파 성서교육기관 한국베델성서연구원(원장:이홍렬 목사)이 오는 117~9일 용인 루터대학교에서 베델성서지도자강습회 제직훈련편을 개최한다.

올해 2월 발간된 베델성서 제직훈련편 교재는 목회의 중요한 파트너인 평신도, 특히 교회 제직들의 영성과 섬김의 마인드를 훈련하기 위한 내용으로 집필됐다. 교재의 핵심은 십자가의 영성으로 섬기는 교회 일꾼 세우기.

베델성서연구원장 이홍렬 목사는 성경에서도 바울은 참으로 귀한 동역자들인 실라와 빌레몬, 디모데, 누가를 만났다. 이처럼 평신도는 목회자의 사역을 도울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라며 더욱이 다양화·세분화된 현대교회 속에서 목회자는 만능 전문가일 수가 없다. 오늘날 목회자와 평신도가 함께 만들어가는 목회환경은 필연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평신도 누구나 제직이 될 수 있지만 훈련으로 준비되는 게 중요하다는 이 목사는 무엇보다 십자가의 영성에 기반한 섬김의 자세가 요구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목사는 내가 먼저 양보하고 좀 더 손해보려는 마인드가 없다면, 교회의 제직은 계급이자 곧 특권으로 변질될 수 있다. 직분이 벼슬이 돼버리면 불순종의 문제와 더불어 교회 내 여러 갈등이 빚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건강한 한국교회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성도들이 반드시 십자가의 영성을 훈련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교재에는 공중기도법 재정관리 회의진행법 은사활용 갈등중재 봉헌 돌봄·심방·상담 등 효과적인 사역을 위한 실제적 방안과 지침들이 24개 소주제로 구성돼 유익함을 더한다. 또한 매 과목의 내용을 한 장의 그림 이미지로 요약해 이해도를 높였다.

이 목사는 강습회에서는 매 과마다 특별활동을 진행해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습의 기회를 제공한다교육을 받은 제직들은 각자의 교회로 돌아가 교재를 활용해 6개월간 제직교육을 펼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강습회 강사로는 이 목사와 함께 동대전성결교회 허상봉 원로목사가 나선다. 목사와 전도사, 사모, 평신도 제직이 참가 가능하다.

강습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비대면 교재는 35000, 현장에 직접 참석하는 경우엔 7만원이다. 교재와 중식이 제공된다. (문의:02-3789-4276)

한편, 베델성서지도자강습회는 한국베델성서연구원이 지난 1974년부터 진행해 온 베델성서연구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난 48년간 성서편 생활편 신앙편 구원편 예배편 자녀교육편 등을 통해 성경을 체계적으로 교육함으로써 한국교회가 말씀 위에서 부흥하고 성장하도록 섬겨왔다

그동안 초교파적으로 진행된 300여 회의 지도자 강습회를 통해 45개 교단 16천여 명의 목회자들이 수료했고, 48만여 명의 성도들이 베델성서를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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