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할 수 없는 ‘청년 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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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할 수 없는 ‘청년 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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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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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양극화 등으로 20~3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청년들은 부모의 사업이 실패하거나 가족 중 큰 병이 생겨 가정 형편이 갑자기 수급자가 되기도 하고, 취업 실패와 실직을 겪으며 생계가 곤란해지는 경우도 있다. 또한 봉급이 낮은 일을 하게 될 경우, 남과 자신의 소득을 비교하거나 본인 혹은 가족이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이 줄어드는 걸 감안하면 경제적 상황이 더욱 나빠질 수 있어 굳이 자립할 필요가 없는 게 지금의 현실이라고 말한다.

한편, 지난 5년간 경기침체로 청년 취업이 어려워지자 중장년층이 주로 참여했던 자활조사사업에 20~30대 참여자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근로 빈곤층의 ‘탈수급’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자활근로사업에 20~30대 참여자가 지난 5년간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또한 서울연구원의 ‘서울시 청년의 다차원적 빈곤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청년의 경제적 빈곤율은 18~24세가 77.3%, 25~29세가 56.5%, 30~34세가 40.6%, 35~39세가 33.7%로 나타났다. 청년의 연령대가 낮을수록 경제 빈곤률이 높은 것이다. 

청년 빈곤 문제에 우리 사회는 물론 교회가 좀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지역 자치단체 및 교회들이 협력해 빈곤청년들이 그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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