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영성을 목회자에게만 맡기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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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영성을 목회자에게만 맡기지 마십시오"
  • 이상갑 목사
  • 승인 2022.10.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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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갑 목사/산본교회 담임, 청년사역연구소장
이상갑 목사(출처:이상갑 목사 페이스북)
이상갑 목사

한국교회 성도님은 목회자에게 영성을 너무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것은 장점도 많으나 단점도 있습니다. 오늘 한국교회의 허다한 문제는 목회자만 의존하는 데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시대는 스스로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왜냐하면 홍수 속에 먹을 물이 부족하듯 유튜브를 통해 쏟아지는 설교 가운데 목민의 마음이 담긴 메시지는 희귀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설교를 잘하는 분은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설교를 잘한다고 좋은 설교자는 아닙니다. 말과 전달력이 좋을 뿐인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좋은 설교를 듣는 그것이 여러분의 영성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듣는 것과 사는 것은 다릅니다. 삶이 빠지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내가 현실 속에서 고민하고 고뇌하고 아파하면서 몸부림치는 내게 주신 그 말씀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예리한 말씀의 검에 베여서 아파하고 회개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살고자 씨름하고 있어야 합니다. 내가 말씀 붙들고 순종하려고 힘겨운 현실의 삶에서 멈춤이 없이 씨름해야 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묵상하고 소화 시키고 실천한 그 말씀으로 생활화 되고 체질화 되어야 합니다.

왜 그래야만 합니까? 하나님께서 삼상 2장 30절 후반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자는 필연적으로 하나님을 말씀을 존중히 여기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늘날에도 여호와를 존중히 여기는 이에게 하나님은 여전히 말씀 하시고 그들을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나침반을 따라서 올곧게 가십시오. 그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운동력이 있음을 보고 듣고 경험하여 알게 될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히 여기는 그것이 우리를 살립니다.

부탁 드립니다. 목회자에게만 영성을 맡기지 마시고 스스로 자립 신앙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인생 승부를 거십시오. 유명한 사람을 보지 마십시오. 특정한 사람을 따르지 마십시오. 요즘처럼 유튜브 시대에는 특정한 사람을 추종하다가 그 사람이 거짓의 사람인 경우에는 영혼에 치명적인 독소가 됩니다. 이단이나 사이비 교주형의 사람들이나 특정하게 성경이 아닌 치우친 사상을 가진 이들이라면 아주 위험합니다.

무엇보다 거짓의 사람들의 유튜브를 보고 듣지 마십시오. 삶이 검증되지 않은 자극성이 강한 이들을 주의 하십시오. 비유풀이와 계시록 강해 등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단들의 유튜브와 가르침을 멀리 하십시오. 미혹의 영과 거짓의 영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여러분이 예수님의 사람이라면 스스로 성경 말씀을 펴서 읽고 묵상해 보십시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여러분의 삶에 연결하고 적용하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십시오. 신앙을 마치 공사할 때 공사를 외주로 맡기는 것처럼 하나님이 아닌 특정한 사람을 의존하는 것은 가장 경계해야 합니다. 목회자에게만 여러분의 영성을 맏기지 마십시오. 좀 힘들어도 스스로 영적인 호흡을 하셔야 합니다. 영적 자가 호흡이 가능해야 영적 분별력이 생기고 영적 생명력이 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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