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태풍 피해 교회 위해 5천여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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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태풍 피해 교회 위해 5천여만원 지원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10.0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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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이상대 목사 등 태풍 힌남노 침수피해 교회 방문
5100만원 성금, 보문암곡교회 등 6개 교회와 개인 지원키로
미래목회포럼은 지난 29일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 교회를 찾아 위로했다.
미래목회포럼은 지난 29일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 교회를 찾아 위로했다.

미래목회포럼(대표:이상대 목사)이 지난 29일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와 희생을 겪은 경북지역을 방문해 위로하고 긴급 모금으로 마련한 성금 5천1백만원을 전달했다. 

미래목회포럼 대표 이상대 목사(서광교회), 부대표 이동규 목사(청주순복음교회), 사무총장 박병득 목사 등 대표단은 피해 교회를 직접 둘러보고 목회자들을 위로했다. 

지원 성금은 보문암곡교회, 온누리교회, 도구제일교회, 신포항교회, 장기제일교회, 오천영광교회 등 6개 교회에 피해 교회에 따라 500~10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성금은 아파트 주차장에서 자녀를 잃은 김 모 집사를 위해서도 전달될 예정이다. 

경주 보문암곡교회는 사택이 붕괴되고 예배당이 토사로 잠기는 큰 피해를 입었다. 현재 이태호 담임목사와 가족들은 교회 예배당에서 버티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태호 목사는 “몰려드는 물살을 사택이 막아내어서 그나마 예배당이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다. 너무도 막막한 상황에서 미래목회포럼 목사님들이 방문해 위로해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 목회에 전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항 오천읍 온누리교회는 개척 10년 만에 예배당을 마련했지만, 이번에 건물뿐 아니라 교회 승합차까지 침수 피해를 입었다. 

김이겸 담임목사는 “40명 교인 중 주일학교 학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아이들을 데리러 갈 수 있는 차량이 없어 안타까워만 하는 실정이었다. 미래목회포럼이 지원해주셔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감사를 전했다. 

포항 도구제일교회는 교회 옆 개천이 범람해 예배당과 교육관, 목양실이 토사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이종선 담임목사는 “해병대 장병들이 도와주어서 일단 토사는 모두 거둬냈지만, 바닥이 썩고 벽이 들뜨는 2차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생각지도 못한 도움을 주신 미래목회포럼과 대표 이상대 목사님께 감사 드린다”고 고마워했다. 

대표 이상대 목사는 “시간이 지나 일부 회복된 상태라고는 하지만 막막하다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참담한 광경은 여전하다. 막상 현장에 와보니 더 많이 지원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목사님들이 희망의 끝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감사하다. 한국교회라는 이름 안에서 이겨낼 수 있도록 함께 아파하고 함께 울며 계속 기도하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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