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섬김사역 적극 펼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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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섬김사역 적극 펼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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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3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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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고령 인구(만 65세 이상)는 914만6,396명이다. 불과 10년 새 590만 명에 조금 못 미치던 고령 인구가 320만 명(55%) 이상 급증한 셈이다.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노인빈곤율도 높다. 노인빈곤율은 전체 고령 인구 중 수득 수준이 중위소득의 50% 이하인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최근 10년간 재작년(38.9%)을 제외하면 노인빈곤율은 모두 40% 이상이었다. 즉 고령 인구 10명 중 4명 가량은 빈곤층이라는 말이다. 이 때문에 은퇴해야 할 시기에 은퇴하지 못하고 일터에 남아있는 고령자들이 많다. 2020년 한국의 고령 인구 고용률(34.1%)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하지만 대다수 일자리가 임시·일용직에 치중해 있는 형편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발간한 ‘2022 자살 예방백서’에 따르면 69세 노인자살자 수는 2020년 3392명으로 전체 자살자의 25.7%이고 1년 전보다 268명 늘었다. 노인자살률은 10만 명당 4107명으로 OECD 회원국 중 1위다. 한편 2022년 현재 독거노인도 176만여 명으로 전체 노인의 19.5%에 달한다.

일부 교회에서 청년부가 주관하여 지역 노인들을 위해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외로운 노인들이 공동생활할 수 있는 ‘사랑의 집’을 운영하는 교회도 있다. 이처럼 고령층을 위한 섬김 사역이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교회는 고령자들이 교회와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존재감을 느끼도록 배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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