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4신]총회설립 제70주년 기념대회 성료…“불같은 회개로 탄생” 선언문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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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4신]총회설립 제70주년 기념대회 성료…“불같은 회개로 탄생” 선언문 낭독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2.09.22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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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고신 설립 70주년 기념대회에서 증경총회장 조긍천 목사가 ‘옛적 같게 하옵소서’(예레미야 애가 5:21)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총회장:권오헌 목사)는 제72회 총회 둘째 날인 21일 저녁 7시 부산 포도원교회에서 고신총회 설립 70주년 기념대회를 열었다.

이날 사랑으로 회복과 전진을 이루자는 주제로 열린 70주년 기념대회는 1부 기념예배 및 2부 축하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72회기 신임총회장 권오헌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에서는 전우수 신임 장로부총회장이 기도하고, 고신대 음악과 합창단이 선한 능력으로’ ‘송축해 내 영혼등을 찬양했다.

이후 증경총회장 조긍천 목사가 옛적 같게 하옵소서’(예레미야 애가 5:21)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조 목사는 이스라엘의 범죄로 인해 당한 고난으로 말미암아 예레미야는 주님께로 돌이켜 달라고 기도했다. 벌레 같은 우리 죄인들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회개할 수 없다회개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회개는 성령 하나님에 의해 일어난다. 회개하는 자에게만 오로지 성령께서 사죄의 역사를 부어주신다이 성령 하나님이 고신교단에도 오셨다. 정암 박윤선 박사가 19523월 경 고려신학교 강당에서 요한복음 21장을 갖고 설교를 한 후 회개의 기도를 촉구하셨다. 그러자 학생들은 하나 둘씩 이러나 자기의 죄를 고백했다. 회개의 기도를 멈출 수 없어 2주 간 수업이 중단됐다고 증언했다.

이어 조 목사는 나와 여러분은 옛날 고신을 탄생케 한 그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우러나야 하는데, 그것이 없다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것은 자신이 병들었다는 증거다. 지금 우리는 그 때처럼 회개의 불이 없다고 덧붙였다.

2부 축하행사에서는 70주년 기념 영상을 시청하고 이상규 교수가 고신총회 70년사를 헌정했다. 이 교수는 “19529월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교단이 총로회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고 운을 떼며 신사참배 반대는 고신교단의 핵심 정신이었다. 한국전쟁은 대한민국의 비극이었고 1951년 부산에는 피난민을 돌보고자 복음병원이 세워졌다. 1980년대 이후 고신교단 성도는 40만으로 성장했다. 대한민국에서 8번째로 큰 교단으로 자리매김 했다. 철저한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다.

이후 목사부총회장 김홍석 목사가 고신총회 70주년 기념대회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를 통해 고신총회는 지난 70년을 감사하는 동시에 반성하면서 제2의 교회재건운동, 2의 교회쇄신운동을 전개한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첫째, 우리는 성경에 기초한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파수하며 이를 계승하기 위해 노력한다. 둘째, 총회와 교회의 모든 활동을 통해 위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아래로 사회와 이웃을 섬기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한다. 셋째, 모든 일에 연합화 일치를 도모하며 분열과 대립을 지양하고 화합적인 교회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넷째, 교회 지도자들은 윤리적인 모범을 보이며 이 땅에 사랑과 공의를 이루며, 진정한 자유, 민주, 복지가 이뤄지도록 사횢거 책임을 감당한다고 했다.

더불어 다섯째, 북한 주민의 인권 신장과 영혼 구원, 국내 전도 및 미전도 종족 선교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여섯째, 포괄적 차별금지법, 동성애 합법화와 같은 반기독교적인 입법 시도를 저지하고, 물량주의, 세속주의, 기복주의를 배격하고 건실한 기독교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다. 일곱째, 복음의 계승을 위해 다음 세대를 준비하며, 출산율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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