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8신]질서 있고 품격있는 총회... 일사천리 “통과, 통과,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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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8신]질서 있고 품격있는 총회... 일사천리 “통과, 통과, 통과”
  • 이현주‧이인창 기자
  • 승인 2022.09.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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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개수정 및 헌의안 은혜롭게 처리
다음세대 위해 학원선교사 제도 결의
45주년에 즈음한 백석인의 다짐 발표

백석은 은혜의 공동체였다. 1박2일 간 진행된 총회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질서정연하게 회의에 참석하여 품격있는 발언으로 회무의 완성도를 높였다. 헌법 개수정이 통과됐고 헌의안에 없던 목회자연금제도가 장종현 총회장에 의해 전격적으로 선포됐다. 다음세대 복음화를 위한 학원복음화 선교사 제도도 국내 교단 중 유일하게 제정했으며, 생명과환경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해 기후환경위원회로 새로운 이름을 입었다. 총회 주요 결의를 결산한다.

45주년을 맞이하는 총대들의 다짐이 선언됐다. 전 총대들이 함께 손을 들고 기후위기 대응, 저출생 극복을 다짐했다.
45주년을 맞이하는 총대들의 다짐이 선언됐다. 전 총대들이 함께 손을 들고 기후위기 대응, 저출생 극복을 다짐했다.

헌의안 처리 결과

주요부서 결원시 총회임원들이 보선하도록 된 규정을 공천위원회 임원들이 하도록 조정하는 헌의안은 기각됐다. 유사한 헌법위 업무규정 6조도 함께 기각됐다. 부총회장을 1명만 세우도록 해달라는 안건과 선거특례법 삭제도 기각됐다. 선거특례법은 시행결의 당시부터 7년이 명시되어 있었기 때문이며, 금권선거 원천 차단 차원에서 잘 정착될 경우 계속 시행할 것도 당부했다.

예민하게 다뤄진 헌의안은 노회 가입에 대한 건이다. 노회 관련해서 올라온 안건은 △타교단에서 가입하는 지방교회와 교역자의 경우 거주지 지방노회에 가입하는 안 △지방노회 도태를 막기 위해 개척하는 교회는 소속 지방노회에 가입하는 안이었으나 노회의 생존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총대들의 찬반이 대립했다. 결국 지방노회 가입 안건은 기각됐다. 노회원 이명 문제로 노회 간 분쟁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법률 개정은 허락했으며, 총회 소속 교회들의 이명은 반드시 주소지 관할 지역노회로 이명, 가입하도록 헌의한 것을 허락됐다.

한교총의 제안에 따라 총회에 올라온 기후환경위원회 신설의 건은 현재 생명과환경위원회가 존재함에 따라 기존 위원회를 강화하여 ‘기후환경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여 기후문제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기후환경위원회는 앞으로 교단 연합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탄소중립 창조회복교회 만들기’ 사업에 협력하게 된다.

학원선교사 제정

국내 국공립중고등학교에 예배를 개설하는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을 위해 헌신할 학원선교사 제도도 제정됐다. 헌법위 총무 유용원 목사는 “다음세대 사역의 중요성과 학원복음화 사역에 헌신하는 사역자들이 우리 총회에 많이 있다는 점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학원선교사 제도 제정을 통해 약 600만명에 이르는 학교 현장에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으며 지역교회와 연계하여 청소년들과 크리스천 교사가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개설하고 청소년의 신앙을 지도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이 헌의안을 올린 서울강남노회는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에 교회들이 동역하고 협력한다면 대한민국 국공립중고등학교 1만1천여 곳에 예배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5주년을 맞이하는 백석인의 다짐

총회 설립 45주년을 맞이하는 백석인의 다짐도 발표됐다. 파회에 앞서 전 총대는 기립하여 총 다섯 가지 다짐을 밝혔다. 서기 김동기 목사의 선창으로 하나의 장로교회를 위한 연합과 일치, 민족복음화와 세계 선교 사명 다짐, 기후위기에 대한 회개와 창조세계 보전,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저출생 극복과 다음세대 부흥 등 총 다섯 가지 사명을 다짐했다.

폐회예배 말씀을 전한 장종현 총회장은 “모든 회무처리와 임원선거를 은혜 가운데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베풀어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리며, 모든 총대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우리 총회가 개혁주의생명신학과 개척자 정신을 바탕으로 기도하는 총회, 성령충만한 총회가 되어 부흥의 불씨를 일으키는 구심점이 되자”고 역설했다.

장종현 총회장은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모범이 되는 총회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일을 품위있고 질서있게 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미래를 세우는 총회 45주년이 되려면 백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섬기는 자세로 가야 한다. 우리의 첫째 목표는 오직 하나님께 영광, 두 번째 세 번째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임을 기억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을 따르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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