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대표:서정인)은 지난 4일 셰프 4인과 함께 전 세계 가난 속 어린이를 위한 기부 프로젝트 ‘테이블 포 올’(Table for all)을 진행했다.
올해 3월에 이어 2회 째를 맞은 테이블 포 올은 국내 식품 및 외식업계전문가의 재능 기부로 열리는 기부 프로젝트다. 테이블 포 올은 ‘한 끼의 식사를 통해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꿈을 선물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서울 역삼동 레스토랑 알렌에서 개최된 행사는 △김진혁(알라프리마) △임정식(정식당) △안성재(모수) △알렌 서(레스토랑 알렌) 등 파인다이닝 셰프 4인과 기부를 위해 참석한 48명의 고객이 함께하는 자선 갈라 디너로 진행됐다.
네 명의 셰프는 ‘가을, 생명을 담다’를 주제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4인 4색 디너 코스를 선보였다. 친환경 ‘어글리 채소’로 만든 메뉴도 포함됐다.
임정식 셰프는 “후원은 어린이들을 향한 희망의 선물이자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된 것 같다”며 “두 딸을 키우는 아빠로서 내 아이들과 비슷한 또래의 케냐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케냐 어린이들을 위한 식량 지원 프로그램에 쓰일 예정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케냐는 코로나 19 발생 이 후 기아인구가 1억1800만 명이 증가했다. 올해 초에는 물가 상승률이 5.56% 달하는 등 취약 계층에 경제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컴패션은 이번 후원금으로 굶주림과 싸우는 케냐의 1만3533가정에 재난지원금과 영양식을 제공한다.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는 “세계적인 식량 위기로 더 큰 어려움에 놓인 가난 속 어린이들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