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듬주일’ 선포…교회가 생명문화 일으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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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듬주일’ 선포…교회가 생명문화 일으키자”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2.08.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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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호프, 제10회 ‘생명보듬주일 선포식’ 개최

세계자살예방(9월 10일)의 날을 맞아 라이프호프는 ‘생명보듬주일’을 선포하고, 한국교회가 생명을 살리는 운동에 동참하도록 촉구했다.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대표:조성돈 교수)는 제10회 생명보듬주일 선포식을 지난 26일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개최했다. 라이프호프는 9월 셋째 주 주일(18일)을 생명보듬주일로 선포하고 한국교회에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리는 설교를 진행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올해는 ‘생명의 빛을 비추라!’는 주제로 전개된다.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는 제10회 생명보듬주일 선포식을 지난 26일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개최했다.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는 제10회 생명보듬주일 선포식을 지난 26일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개최했다.

이를 위해 라이프호프는 공동예배 설교문과 청소년 설교문, 기도문을 전국의 교회가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월드휴먼브리지(대표:김병삼 목사)와 공동 주최로 2022 ‘제11회 사람사랑·생명사랑 걷기캠페인’을 비대면 걷기 챌린지로 진행한다.

조성돈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생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생명의 가치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기를 바란다”며, “이는 한국교회가 사회적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음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장 임용택 목사(안양감리교회)는 “빛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어둠은 사라진다. 이 땅에 그리스도의 풍성한 생명의 빛이 임하고, 생명을 살리는 귀한 일에 뜻과 마음을 모아 함께하는 교회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제3회 생명보듬상 시상식이 마련됐다. ‘생명보듬교회상’에는 과천교회(담임:주현신), 우리는교회(담임:박광리), 사랑의교회(담임:최석진)가 각각 수상했으며, ‘생명보듬우수강사상’에는 명진숙 강사(생명보듬교육)가 수상했다.

앞서 열린 행사에서는 안해용 사무국장이 ‘생명보듬교육으로 생명을 살리는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그는 “자살예방의 첫 출발은 교육이 되어야 한다. 라이프호프는 ‘무지개교육’을 통해 생명의 가치를 알리고 교육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며, “게이트키퍼는 생명 지킴이이자 생명 수호천사로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무지개교육’은 일반교육과 다르게 신앙교육의 가치를 담아내고 있다. 자살자 대부분이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해서 자살을 택한다는 점에서 게이트키퍼는 생명 지킴이, 생명 수호천사, 생명의 친구들이란 이름으로 불린다. 자신의 생명을 지킴과 동시에 남의 생명을 보듬고 지키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프호프 ‘무지개교육’을 통해 현재까지 5만1천209명이 생명을 지키는 ‘게이트키퍼’로 양성됐다.

안 사무국장은 “라이프호프는 무지개교육은 현재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중장년의 자살률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자살예방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교회”라며 목회자와 성도를 생명을 지키는 ‘게이트키퍼’로 양성하길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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