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예술대 연기전공, 현대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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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 연기전공, 현대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 본선 진출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2.08.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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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한 여름 밤의 꿈’…심사평 “학생들의 신선한 열정과 관점 돋보여”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 공연예술학부 연기전공 학생들이 국내 유수 대회들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끈다.

우선, 국내 차세대 공연예술인들의 축제인 현대자동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연기전공 학생들은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3년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페스티벌은 우리나라 공연예술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역량있는 청년들을 발굴하고, 차별화된 공연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경연대회다. 지난 9년간 전국 대학 500여개 팀과 1만 명이 넘는 대학생이 참가했다.

이번에 백석예술대가 선보인 연극 한여름 밤의 꿈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희극 중 하나로 꼽히는 명작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59일부터 715일까지 약 2달 동안 예선 심사가 진행됐으며, 그 결과 연극 6팀과 뮤지컬 6팀이 본선 진출을 거머쥐었다.

공연 예술계에서 활동 중인 연출가, 프로듀서, 작가, 음악감독, 배우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은 원작을 재창작해 본인들의 시각으로 바라보려 한 점, 새로운 형식과 구성으로 도전적 시도를 보여준 점이 눈길을 끌었다학생들의 신선한 열정과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백석예술대 연기전공 손대원 주임교수는 연극 한여름 밤의 꿈은 본교에서 처음으로 연기과, 실용음악과, 뷰티예술학부 학생들이 콜라보 한 작품이라며 이를 계기로 학생들은 연극 제작의 전 과정을 착실히 학습하고, 학생들끼리 긴밀히 협동하는 과정에서 동료를 존중하는 태도, 협업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특히 연기전공은 개설된지 4년밖에 안 된 신설전공이지만 2년제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본 대회 본선에 진출해 박수 갈채를 받는다. 지난해에는 연극 해무로 대상과 연출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 대외적으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손 교수는 이번 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시국에서도 학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선 덕분이라며 아울러 40여 명의 교수들이 똘똘 뭉쳐 펼친 실기 위주의 교육이 시너지를 냈다. 이를 발판 삼아 우리 백석예술대 학생들이 종횡무진 활약해 팬데믹으로 위축된 공연예술계의 미래를 살릴 주역들이 되길 바란다소감을 밝혔다.

한편, 본선에 진출한 작품들은 오는 825일부터 94일까지 서울 대학고 서경대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다. 본선 수상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및 총 3,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연기과 학생들은 최근 ‘2022년 월드 2인극 페스티벌대학 참가작 본선에도 10개 팀을 진출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에 본선에 진출한 총 51개 팀 가운데 백석예술대 연기과가 10개 팀으로 가장 많은 팀을 자랑해 화제다.

특히 1학년 학생들이 구성한 5개 팀은 모두 창작극을 선보여 기대를 모은다.

2021년 우스 스태프 상과 우수 창작 희곡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연기과 학생들은 올해 단체상을 목표로 지도 교수진과 함께 맹연습 중이다.

연기과 학생들의 2인극 공연은 오는 114일부터 25일에 걸쳐 시온아트홀과 민송아트홀 등에서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백석예술대 연기전공 학생들은 지난해 ‘2021 월드 2인극 페스티벌대학 참가작 부문에서 최우수 스탭상희곡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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