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쌀, 옥수수와 함께 4대 작물로 불리는 감자는 인류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을 구한 작물이다. 쌀이나 밀과 비교할 경우 재배기간이 짧고 농사가 쉬운 편이다. 또 덩이줄기에 감자가 열리는데 수확량도 많아 배고픈 시절 감자로 배를 채운 사람들이 많다.
감자의 종류는 수미감자, 남작감자, 서홍감자, 버뱅크 감자, 두백감자 등이 있다. 그중 수미감자가 우리나라 생산량의 80%를 차지하지만 실제 소비자에게 전해지는 물량은 아주 소량이다. 수미감자를 구하기 위해 생산 농가를 통해 직접 주문을 해야만 조금씩 맛을 볼 수 있다. 특히, 6월 하순이면 전남 보성의 수미감자 수확이 한창이다. 다른 감자의 종류와 다르게 삶았을 때 폭삭한 그 맛은 감자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입맛을 당기게 한다.
맛도 좋지만 수미 감자의 효능은 다양하다.
첫째,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켜 숙변을 제거하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변비를 막아준다.
둘째, 포만감이 높은 구황작물로 소화가 잘되게 하여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며 감자의 이눌린 성분은 체지방을 분해하는데 효과가 있다.
셋째, ‘땅 속의 사과’라고 불리는 감자는 사과보다 3배가 많은 비타민C를 포함하고 있다.
넷째, 철분을 많이 포함하여 빈혈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다섯째, 감자에 포함된 비타민 B1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여섯째, 알칼리 식품으로 당뇨병, 체질개선, 혈압을 내리는데 도움을 주며 간 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다. 제철 건강식품을 차생활과 함께 할 음식으로 잘 활용하여 코로나 엔데믹 시대에 건강과 면역에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