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차 이야기(5) 생강유자 녹차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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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차 이야기(5) 생강유자 녹차탕
  • 서은주 교수(한서대학교)
  • 승인 2022.08.1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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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주 교수의 웰빙과 차(茶) 이야기
서은주 교수

생강은 건강과 밀접한 식재료이다. 차를 마실 때 즐겨 찾는 다식의 재료로 생강 강란도 생강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13세기 영국에서는 생강 1파운드가 양 한 마리의 가치가 있을 만큼 귀한 식품이었지만 현대 식생활에서는 흔한 식재료가 되었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생강은 소화기를 따뜻하게 하고 구토를 멎게 하며 콜레라균에 대한 살균력을 발휘하여 장염이나 이질을 다스리기도 한다. 또 생강은 차의 효능을 도와주고 부작용을 덜어주며 차나 커피의 카페인의 대안으로 생강의 부드럽고 따뜻한 성질이 차의 성질을 중화하고 카페인의 작용도 무뎌지게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생강과 차를 함께 처방에 응용한 강다탕이 있다. 강다탕은 묵은 생강과 봄에 딴 차로 구성된 처방으로 “생강은 양기를 돕고 차는 음기를 돕기 때문에 더위독, 술독, 음식 독을 풀고 이질에 응용한다”고 한다. 생강과 차는 가벼운 감기에도 활용하면 좋다. 가정에서 강다탕을 만드는 방법은 생강을 먼저 30분 정도 약한 불에 달인 후 차는 끓이지 말고 생강 달인 물에 5분정도 적당량의 차를 넣어 우려 마시기를 권한다. (출처:한의학으로 본 차와 건강)

김장철이 되면 싱싱한 생강이 많이 출하 된다.이때 생강을 구입하면 싱싱하기도 하지만 껍질이 훌훌 잘 벗겨져서 손질하기에 용이하다. 해마다 생강 1박스와 유자1박스를 구입하면 부자가 된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생강과 유자를 깨끗이 잘 닦아서 생강과 유차를 곱게 채 썰어서 정제설탕과 1:1:1로 골고루 섞어서 큰 통에 보관한다. 몸이 피곤하거나 코로나로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유자생강청 한스푼과 녹차 우린 물 150ml에 녹여서 드시면 몸이 따뜻해져서 면역성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탓에 비만과 다이어트에 고민이 많은 시점에 작년에 준비해둔 생강 유자 녹차탕을 활용한 다이어트 한 끼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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