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구호기구 설립 및 예산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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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구호기구 설립 및 예산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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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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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시작된 2차 장마로 서울시내가 물바다가 됐다.   기상관측이 시작된 후 115년 만에 최대 폭우라고 한다. 서울 동작구는 시간당 141.5mm의 비가 내렸고,  하루 동안 서울에만 381mm의 비가 쏟아졌다. 

최신 시설을 자랑하는 서울의 강남도 폭우를 피해갈 수 없었다. 도로 곳곳에 버려진 차량들이 보였고 지하주차장 침수로 수십대의 차량이 물에 잠겼다. 퇴근길 악몽이 아닐 수 없다.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에서는 장애인 가족이 불어나는 물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쏟아지는 폭우를 보며 기후위기를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2차 장마는 주말까지 계속되었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와 중부지방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코로나 이후 간신히 경기 회복을 체감하던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컸다. 

아직 집계되진 않았지만 교회들의 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상당수 개척, 미자립교회들이 반지하에서 예배를 드리기 때문이다. 

산불과 수해, 태풍 등 자연재해를 위한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 지구촌 어디도 재난을 피해갈 수 없다. 폭우와 폭염, 폭설 등 정상적이지 않은 기후의 공격은 계속될 전망이다. 

교회들은 상설 재난지원 기구를 만들고 재난지원금을 적립해 놓아야 할 때다. 산불피해돕기 사업이 채 끝나기도 전에 수해피해 지원에 나서야 한다. 한 번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올 9월 총회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재난구호에 대한 상설기구 설립과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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