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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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
  • 김상은 목사(서울북노회장)
  • 승인 2022.08.10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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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복음 8장 1~12절

우리가 읽은 말씀은 주님께서 초막절에 예루살렘에 올라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실 때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현장에서 간음하다가 잡힌 한 여인을 끌고 와서 고발합니다. 이 여자는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모세의 이러한 여자를 돌로 쳐 죽이라 하는데 주님은 어떻게 말씀을 하시겠습니까? 라고 묻는 것입니다. 그 물음에 주님은 가르치시던 자리에서 땅을 글을 쓰셨고 그때를 기다리지 못한 이들이 다시 묻자 주님은 말씀하시되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셨습니다. 

그 주님의 말씀을 듣고 나이가 많은 어른들로부터 젊은이까지 다 자리를 떠났고, 주님은 죄지은 여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를 고발하던 이들이 어디에 있느냐 너를 정죄하던 이들이 어디 있느냐는 물음에 주위를 살핀 여인이 말합니다. 아무도 없다고 대답을 하는 여인에게 말씀하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다시는 죄짓지 말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죄지은 그 여인에게 해당하는 말씀일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를 믿어 죄 용서를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 모두에 주시는 말씀이 아닐까요? 맞습니다 우리에게 하신 말씀인데 그 말씀을 받으면서 주님은 참 모르시네요. 어찌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죄 많은 세상에 사는데 우리와 같은 사람에게 죄짓지 말라 하실 수 있는 것입니까? 연약한 우리를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셔서 주신 말씀입니다. 왜? 일까요?
아주 은밀히 짓는 죄도 발각되어 잡히게 돼 있기 때문입니다. 맞습니다. 우리가 읽은 본문 3절에 보면 현장에서 간음하던 여인을 잡혀 끌려 오지 않습니까? 그때는 언제쯤일까요? 주님은 아침에 성전에 올라가셨는데(요8:2) 그 아침은 해뜨기 전 새벽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니 그 여인은 죄를 짓되 언제일까요/ 해뜨기 전입니다. 어두울 때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이 발각된 것입니다.

그리고 죄를 짓지 말아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서서는 안 될 자리, 서기 싫은 자리에 서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그 여인이 어디에 서 있습니까? 3절에 보면 가운데 세웠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다 볼 수 있는 자리에 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서는데 스스로 선 것입니까? 아닙니다. 그를 고발하는 사람들에 의해 세워진 것입니다. 어찌 보면 얼굴을 가리고 싶은데 가릴 곳이 없는 부끄러운 곳에 서게 됨을 말해주신 것입니다.

그러면 어찌 죄짓지 않고 살 수 있을까요? 우리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요8:12)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주님을 따르는 것이 죄를 짓지 않고 죄를 이기는 길이라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뒤를 따라간다는 것은 그분의 삶을 본받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에게 허락하신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허락하신 목양에 온 마음을 드릴 때 우리는 죄짖지 않고 승리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들로 우리를 세워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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