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와 자살 문제 함께 대처해나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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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와 자살 문제 함께 대처해나가기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2.08.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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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호프, 특수청소업체 에버그린 업무협약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대표:조성돈)와 특수청소업체 에버그린(대표:김현섭)이 지난 4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단체는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고독사 문제에 대한 공동의 대책을 수립해 나갈 것과 유가족 돌봄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두 단체는 자살자에 대한 유품정리에 대해 논의했다.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와 특수청소업체 에버그린이 지난 4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와 특수청소업체 에버그린이 지난 4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에버그린은 최근 많이 이야기되고 있는 고독사, 자살 등 특수한 상황의 청소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몇 달씩 방치되어 있었던 현장에 투입되어 사체의 흔적, 모여 있는 해충, 쌓여있는 삶의 흔적 등을 치우고 복구하는 일을 감당한다.

에버그린 김현섭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고독사와 자살 등의 현장을 자주 접하게 되면서, 우리가 치우는 일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런 일이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일에 도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특히 죽음을 자주 접하게 되니 생명에 대한 생각도 다르게 하게 되었다. 그래서 자살예방단체인 라이프호프와 함께 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이프호프 조성돈 대표는 “새로운 사회문제가 된 고독사에 대한 대처를 에버그린과 함께 시작하게 됐다. 앞으로 협력을 통해 소외된 사회 계층에 대해서 도움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앞으로 고독사 관련된 세미나 개최, 정책 개발, 사업 진행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더불어 목회자 겸직에 대한 지원으로, 에버그린의 일자리 마련 대책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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