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선교사 귀츨라프 선교 190주년 기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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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선교사 귀츨라프 선교 190주년 기념하다
  • 이석훈
  • 승인 2022.07.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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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도 귀츨라프 축제 2022’… 개막식 25일부터 31일까지
칼 귀츨라프학회 주최, 대구동일교회·고대도주민회 주관

 

‘고대도 귀츨라프 축제 2022’ 개막식이 지난 25일 최슬기 아나운서와 김석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대구동일교회 프로이데아카데미 초중고학생들이 합창으로 함께하면서 오현기 목사가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고대도 귀츨라프 축제 2022’ 개막식이 지난 25일 최슬기 아나운서와 김석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대구동일교회 프로이데아카데미 초중고학생들이 합창으로 함께하면서 오현기 목사가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한국 최초의 선교사인 칼귀츨라프한국선교190주년을 기념한 9회 칼 귀츨라프의 날 & 1회 귀츨라프 국제영화제가 지난 2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충남 보령시 고대도에서 열린다.

고대도주민회와 칼 귀츨라프학회가 주최하고 대구동일교회(담임:오현기 목사)와 칼 귀츨라프 해양역사문화보존사업회, 선교기념회가 주관한 고대도 귀츨라프 축제 2022’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하며, 귀츨라프학술발표회,주기도문강해특강, 축하공연, 귀츨라프특별그림전시회등의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제1회 고대도 칼귀츨라프 국제영화제는 한국선교 19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해 25일부터 7일간 고대도 선교센터, 칼 귀츨라프 전시관, 칼 귀츨라프 기념공원 등에서 열리며, 개막작 한글성경, 조선을 깨우다와 폐막작 성경의 땅 이집트등 총 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최슬기 아나운서와 김석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은 축제 공동조직위원장인 오현기 목사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대구동일교회 프로이데아카데미 초중고학생들의 합창(축복의 땅 고대도)과 내빈소개,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흥태 고대도주민회 이장의 환영사가 있었으며, 김동일 보령시장과 박상모 시의회의장, 편상범 도의원, 최현탁 CTS기독교TV 사장의 축사가 있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고대도는 특별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갖고 있는 섬이라며 이번 축제 및 영화제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와주시길 바라며 고대도 지역사회가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년 고대도 귀츨라프 축제를 주관하고 대구동일교회 150여 명의 성도들을 인솔하고 고대도를 방문한 오현기 목사는 하나님이 사랑한 섬 고대도에서 열리는 칼 귀츨라프의 날 행사가 어느덧 9회를 맞이하게 됐으며 올해는 귀츨라프 한국선교 19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서 더욱 감사하다면서 귀츨라프가 190년전 이 땅에 와서 복음으로 그리고 새로운 문화로 우리를 일깨웠듯이 이제는 우리가 그간 덮여있었던 그의 영성을 일깨울 차례라고 전했다.

대구동일교회가 칼 귀츨라프가 성경을 최초 보급한 고대도에 선교센터를 세우고 매년 귀츨라프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동일교회가 칼 귀츨라프가 성경을 최초 보급한 고대도에 선교센터를 세우고 매년 귀츨라프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축하공연으로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하은과 바리톤 안세환 테너 조태진 교수, 찬양선교사 김석균 목사, 크리스탈찬양율동선교팀이 공연을 펼쳤으며, 둘째날 이어진 고대도 여행 코스로는 힐링워킹, 정귀순 화백 그림 전시전이 진행됐다.

칼 귀츨라프는 1832년 선교를 목적으로 조선을 방문한 인물로 고대도에 20일간 머물면서 주민들에게 성경, 전도 문서와 서적 및 약품 등을 나누는 등 선행을 베풀었던 선교사로 알려져 있다.

대구동일교회 150여 명의 성도들과 함께 고대도를 방문한 오현기 박사는 고대도 안항과 Gan-keang의 상관관계 연구를 주제로 한 학술발표에서 “183219일 동안 조선을 방문한 후 귀츨라프가 자신의 책에서 기록한 ‘Gan-keang’은 일부에서 주장하는 원산도 개갱이 아니라 충남 보령의 고대도 안항이라고 단언했다.

오 박사는 1819년과 1822년 마카오에서 로버트 모리슨이 발간한 영어-중국어 사전’(A dictionary of the Chinese language), ‘조선 국왕의 점검을 위한 비망록영문편지와 한문편지 대조, 1840년 영국 해군성 수로국(Hydrographic Office of the Admiralty)이 작성한 한반도 해도를 근거로 제시하면서, “귀츨라프 선교사가 언급한 ‘Gan-keang’은 충남 보령에 위치한 섬 고대도 안항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대도는 한국섬진흥원 선정 7이달의 섬으로 선정됐으며, 대천항에서 북서쪽 14km에 위치한 섬으로 대천항에서 여객선으로 1시간 거리에 있으며, 보령 해저터널을 이용하면 영목항에서 배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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