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결의한 ‘신학교주일’ 동참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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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결의한 ‘신학교주일’ 동참해주길”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07.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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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신학위원장 정종현 목사
총회 신학위원장 정종현 목사는 "“총회의 신학적 근간은 개혁주의생명신학이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신학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회는 코로나 직전 약 2년 동안 전국에 난립해 있던 지방신학교 중 상당수 인준을 취소하고 재정비를 마쳤다. 2014년 결의에 따라 3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적정 시설 완비와 유지재단 가입 등 조건을 충족한 경우만 신학교육의 질을 강화하기 위해 정식 인준했다.

총회 신학위원회(위원장:정종현 목사)는 지난달 7~9일 총회가 인준하고 있는 전국 지방신학교를 순회하며 교육현장을 실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학위원장 정종현 목사(신애교회)와 신학위원들은 사흘 동안 전국 5개 신학교를 순방하는 강행군을 펼치며, 총회의 신학적 정체성을 지켜가는 가운데 신학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또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실태를 파악했다.

정종현 목사는 “총회의 신학적 근간은 개혁주의생명신학이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신학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며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생명의 복음이 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가는 교육이 각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보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백석총회와 백석학원, 총회 인준 신학교는 총회 미래를 이끌 주역을 길러내는 곳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총회원 모두의 관심과 기도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종현 목사는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결의된 총회 신학교주일을 잘 지켜줄 것을 총회원들에게 당부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정종현 목사는 “매년 11월 첫째주일을 신학교주일로 지키겠다는 결의가 있었지만, 교단 저변까지 인식과 참여가 미치지 못하는 실정인 것 같다”면서 “소명을 받고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관심이 필요하다. 총회 산하 교회의 참여해 모은 헌금은 학생들을 위한 소중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동참을 당부했다. 

신학위원회는 이번 실사 기간 지방신학교에서 안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청취하며 격려했다. 

정종현 목사는 “학교마다 어렵게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었고, 학교를 운영하기 만만치 않은 현실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며 “우리 총회 안에서 교육되는 학생들이 교단을 이끌어갈 목회자로 양성될 때까지 총회 차원에서 관심과 기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지방신학교 학생 수급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정종현 목사는 “학생 모집과 교수진 운영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타교단 역시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대화와 소통이 중요한데, 그러한 부분이 부족해 아쉬움으로 남았다. 무엇보다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는 신학교들이 서로 연계하고 협력하기 위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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