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제107회 후보등록 마감, 본격 ‘선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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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제107회 후보등록 마감, 본격 ‘선거전’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07.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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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부총회장 치열한 2파전 예상…49명 등록 마쳐
선관위 ‘선거활동 사전신고제’ 운영, 매주 신고해야

예장 합동총회(총회장:배광식 목사)가 제107회 정기총회 임원 후보등록을 마감함에 따라 선출직 후보자들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소강석 목사)는 지난 4~8일 후보등록을 진행했으며, 총회 임원 후보에는 12명이 등록을 마쳤다. 

추대가 유력한 총회장 후보에는 현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가 등록을 마쳤다. 목사부총회장 후보에는 이미 지난해부터 교단 안팎에 알려진 대로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와 광주중앙교회 한기승 목사가 입후보했다. 장로부총회장에는 이천제일교회 임영식 장로가 단독으로 서류를 제출했다. 

현 부서기 고광석 목사(광주서광교회), 부회의록서기 한기영 목사(전주은강교회), 부회계 지동빈 장로(강변교회)가 정임원 후보로 단독 등록했으며, 부서기 후보에는 새안양교회 김한욱 목사와 큰빛교회 김종철 목사, 부회계 후보에는 김화중 장로(북일교회)와 한복용 장로(이도교회)가 등록을 마쳐 경쟁하게 됐다. 부회의록서기 후보는 전승덕 목사가 단독 입후보했다. 

이번 목사부총회장 선거는 초반부터 뜨겁게 달궈지는 분위기다. 현재는 오정호 목사가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됐던 지난 4월 18일 서대전노회 정기노회 다음날, 총신대학고 도너월 행사에 참석해 3억원을 기부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전남제일노회는 지난 19일 영광대교회에서 임시회를 개최하고, 선거규칙 위반에 대한 고발장을 선관위에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서대전노회는 오는 25일 임시회를 열고 고발건 과 관련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합동총회 선관위는 공정한 선거를 위해 이번 입후보자를 대상으로 ‘선거활동 사전신고제’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선거활동 범위를 총회 홈페이지에 구체적으로 공지했다. 선거 입후보자들은 총회 양식에 맞춰 매주 활동 사전신고서를 작성해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선관위에 따르면 경선 후보자들은 모든 모임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지만 침묵 인사만 가능하며, 일체 순서는 맡을 수 없다. 인사할 때에도 참모 동행은 본인 포함 4명 이하로 제한하며, 주최측이 회중 인사를 허락할 경우 발언은 하지 않고 목례로 대신해야 한다. 선거운동에서 플래카드와 피켓도 사용할 수 없으며, 명찰의 크기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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