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주일학교 양육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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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 주일학교 양육노하우
  • 장창영 목사
  • 승인 2022.07.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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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영 목사/빛과소금의교회
장창영 목사/빛과소금의교회
장창영 목사/빛과소금의교회

우리 교회에 방문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다. 어떻게 아이들이 이렇게 많을 수 있냐는 것이다. 상가교회 임에도 100명이 넘는 주일학교 다음세대들이 있다는 사실에 많이들 놀라곤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목회의 기준점이 40대이기에 30~50대 성도들이 많고, 자연스럽게 그들의 자녀들이 많다. 그리고 또 하나의 비결은 주일학교 양육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주일학교 주일예배는 이보다 탁월할 수 없다. 영아부, 유아부,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의 주일예배는 정말이지 탁월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70분간 진행되는 세대별 맞춤식 예배와 예배 후 활동들은 다음세대들에게 큰 만족을 준다. 결론적으로 일단 아이들이 교회에 오면, 교회가 재밌고 좋다고 한다. 아이들이 오고 싶은 교회인 것이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까? 비결은 사역자들이다. 우리 교회의 주일학교 사역자들은 어린이집 원장, 학원 선생님, 학교 교사 등으로 직업 활동을 했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을 정말로 사랑한다는 것이다. 교회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분위기이지만, 특별히 사역자들은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사랑은 통하는 법이다. 

금요집회를 통해 말씀과 기도를 훈련한다. 주일예배는 세대별 맞춤식 예배이지만, 금요집회는 전세대가 함께 하는 예배이다.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예배에 온다. 그리고 부모님 옆에 앉아 찬양을 하고, 설교를 듣는다. 아이들에게는 펜과 종이가 예배당에 들어올 때 주어지는데, 그것은 설교를 들으면서 그림과 글로 요약하는 미션이다. 이 미션을 수행한 아이들에게는 맛있는 간식이 선물로 주어지기에 아이들은 밖으로 나가지 않고 설교를 잘 듣는 편이다. 그리고 이후에는 통성 기도를 함께 한다. 한참을 기도하게 한 후, 개인기도 시간에는 강단 앞으로 나와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한다. 이때 사역자들도 강단에 있는 자기 부서 아이들을 위해 안수기도해 준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찬양과 말씀, 기도를 훈련하게 되는 것이다.

평일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한다. 우리는 평일에도 노는 공간이 없다. ‘어린이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교회 성도들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부모들도 꽤 많이 오고 간다. 그리고 작은도서관에서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다음세대들을 양육하고 있다. 하브루타, 팝업북논술, 요리교실, 종이접기, 음악과 미술 프로그램들이 진행 중이다. 거의 모든 프로그램은 성도들의 재능에 따라 개설되고 진행된다. 그러므로 자연스럽게 평일 신앙 양육이 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보기 좋은 것은, 성도들의 자녀들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부모들도 큰 관심을 갖고 참여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회와 관계를 맺고 등록한 새신자가 꽤 된다. 

한국의 주일학교가 무너지는 이유는 분명하다. 주일날 한 번 와서 한 시간 예배드리고 가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물리적으로 양육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시간을 늘리고 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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