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일과 일터사역(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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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일과 일터사역(3)
  • 오만종 목사
  • 승인 2022.07.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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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종 목사/오빌교회 담임
오만종 목사/오빌교회 담임<br>
오만종 목사/오빌교회 담임

일터사역은 성도들이 일터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는 것이다. 자신의 일터에서 성경적 원리를 적용하여 일터에 하나님의 뜻을 따름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일터사역자인 오스 힐만(Os Hillman)은 일터사역에 대하여 이렇게 정의한다. “일터사역은 모든 일터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일과 삶을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소명으로 이해하고 체험하도록 세우는데 초점을 맞추는 사역이다.”

일터개발원 대표 방선기 목사는 일터사역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일터사역은 일터에 있는 크리스천들이 성경적인 직업관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고 사람들과 바람직한 관계를 가지는 모든 일터의 삶을 통해 신앙을 드러내며 일터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세상의 어떤 일도 하나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보다 중요할 수 없다. 그러나 세속의 일터에서 사람은 일을 위한 도구가 되었다. 그리고 일은 돈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게 되었다. 돈이 목적이 되어 유물론적 가치관 속에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섬기게 된 것이다. 그 돈을 벌기 위해서 일을 하고, 일을 하기 위해서 사람을 필요로 하는 역사 속에 살아가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원리는 이와 반대로 움직여야 한다. 돈보다 우리가 하는 일이 더 중요하며, 일보다 일하는 사람이 더 가치가 있다. 그리고 그 사람보다 그들을 창조하신 하나님과 그의 뜻을 목적으로 살아가야 한다. 일터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것은 잘못된 우선가치를 수정하며 회복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이 땅을 구원하시며 이미 시작하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어 가고 있다.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 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일터사역자, 일터선교자로서의 부르심을 기억해야 한다.  맡겨진 모든 일을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소명(Calling)으로 이해해야 한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골3:23) 하는 바람직한 직업관, 노동관으로의 회복이 필요하다.

실천적으로 일터에서 성도의 정체성(Identity)을 가지고 신실하게 살면서(Integrity) 세상에 거룩한 영향력(Influence)을 미쳐야 한다. 이를 위해서 세속적인 일터문화 속에서도 거룩한 구별과 적응력을 발휘하고, 정직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한다. 업무 능력에서도 성실하고 탁월함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모범을 보이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리고 일터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Evangelism) 그들을 제자로 삼는다(Discipling). 일터에서 전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터에서 신뢰성(Credibility)을 확보해야만 한다. 믿음과 호의를 주지 못하면서 전도에만 힘쓴다면 오래 지속적으로 일터전도자의 삶을 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의 일과 일터사역의 연구와 믿음의 실천이 계속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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