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동성애 합법화 막는 세계적 방파제 돼야”
상태바
“한국교회가 동성애 합법화 막는 세계적 방파제 돼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2.07.16 2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 ‘2022 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개최

서울시청시의회 광장 3만 명 시민 운집
"동성애, 하나님 창조질서에 대한 도전"
‘차별금지법’ 지지하는 퀴어축제 막아야

“한국교회가 동성애 합법화의 물결을 막아서는 세계적인 방파제가 됩시다. 동성애로 고통당하는 영혼을 치유하는 구원운동을 일으킵시다!”

지난 16일 서울시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시청광장에서 ‘동성애 퀴어축제’가 열린 가운데 맞은편 시의회광장에서는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대회장:유만석 목사) 주최로 ‘2022 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가 개최됐다.

‘2022 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가 지난 16일 시의회광장에서 개최됐다.
‘2022 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가 지난 16일 시의회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국민대회는 비오는 습하고 더운 날씨 속에서도 3만 명의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준비위원회는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위협하는 동성애퀴어축제와 차별금지법을 막아내자”고 호소했다.

특히 “퀴어문화축제는 동성애자 인권 보호와 평등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지만, 그 실상은 전혀 다르다. 인권과 문화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선정적이고 음란한 공연과 행위들이 서울시민들의 쉼터인 서울광장에서 열리고 있다”며 우려를 전했다.

또한 퀴어축제 이면에는 동성애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여론을 형성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지적하고 “동성애의 폐해와 실상을 국민에게 알리고,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하기 위해 전 국민적 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가 더 이상 동성애 축제의 서울광장 사용을 승인하지 못하도록 국민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국민대회에 적극 참석함으로 차별금지법의 입법을 막아낼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개회식은 홍호수 사무총장의 사회로 대회장 유만석 목사(수원명성교회)가 대회사를 전했다. 대회사에서 유 목사는 “우리는 동성애자들을 혐오해서 폭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인 것이 결코 아니다”면서 “동성애가 합법화되는 비극을 막아 전 세계를 건전하고 올바른 성 윤리로 인도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2022 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가 지난 16일 시의회광장에서 개최됐다.
‘2022 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가 지난 16일 시의회광장에서 개최됐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은 2007년 차별금지법 제정 저지를 시작으로 크고 작은 동성애 합법화 시도를 막아온 이례적 국가이지만, 동성애 합법화 물결이 현재 대한민국을 압박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가 가진 권리를 최대한 사용해 동성애 합법화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목사는 “국민대회는 우리 사회에서 동성애 옹호하는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 시도가 뿌리 뽑힐 때까지 이 나라의 국민의 건강과 가정, 사회, 국가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선량한 성도덕을 수호하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어 인사말을 전한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여러분이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대한민국, 아들 딸, 한국교회를 지키는 거룩한 방파제가 된다”며 “이 일에 마음과 뜻을 모아 퀴어축제를 막고,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는 일을 적극 막아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특별위원장 박한수 목사의 사회로 1부 연합예배가 드려졌으며, 신영재 목사(경북 기독교총연합회 회장)가 대표기도 하고 정성진 목사(크로스로드 이사장, 전 거룩한빛광성교회)가 설교를 전했다.

‘왜 소돔이 되려 하는가(창19:1~7,24~15)’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한 정 목사는 “오늘날 인권도 중요하지만, 모든 인권은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았음을 잊으면 안된다. 천부인권이란 하나님께 부여받았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2022 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가 지난 16일 시의회광장에서 개최됐다.
‘2022 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가 지난 16일 시의회광장에서 개최됐다.

또한 그는 “신권에 도전하는 인권은 불가한 것이며, 천륜이 있고 인륜이 있는 것”이라며, “남녀 외에 제3의 성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위배되며, 창조에 대한 도전”이라고 일갈했다.

특히 그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성경의 문화 위임명령을 위배하는 것이다. 결과는 인간사회의 파멸을 자초하는 일이자 창조에 대한 도전이 된다. 인권이라는 미명 아래 동성애를 조장하는 것은 헌법 정신에 위배되며,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차별금지법’의 위험성을 지적한 그는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남자와 여자 제3의 성을 인정하게 된다. 이는 남녀가 하나가 되는 결혼 원리를 위배하는 가증한 죄”라며, “역차별법을 막고, 대한민국을 거룩한 거룩한 나라로 만들며, 건강한 미래와 사회를 지키기 위해 차별금지법을 막아내자”고 당부했다

어린 딸과 함께 이날 집회에 참석한 이성해 집사(서빙고 온누리교회)는 “성은 남녀의 두 가지 성밖에 없으며, 사랑하는 자녀들이 세상 속의 잘못된 가치와 선동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길 바란다. 특히 아이에게 바른 성관념을 알려주고, 서울 시민으로서 목소리를 내고자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민대회는 OMD 예술 종합신학원 선교무용단의 식전공연으로 포문을 열었으며, 본격적인 국민대회에서는 전문위원장 조영길 변호사의 사회로 지영준 변호사, 이명진 원장, 김인영 본부장, 윤학렬 감독, 이기복 대표, 김영길 대표 등이 전문가 발언에 나섰다.

또한 테너 손인호 교수, 소프라노 조원경, 합창 나드림 콰이어, 지휘 전경일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문화행사로도 손색이 없는 시민들의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했다.

‘2022 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가 지난 16일 시의회광장에서 개최됐다.
‘2022 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가 지난 16일 시의회광장에서 개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