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이 주도한 ‘차금법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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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이 주도한 ‘차금법 반대’ 시위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07.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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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나쁜 차별금지법 반대 아산시민대회
총괄준비위원장 온재천 목사 등 백석 목회자 헌신
차금법 반대 아산시민대회가 지난달 26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개최됐다.
차금법 반대 아산시민대회가 지난달 26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개최됐다.

국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평등법 제정을 반대하기 위해 충남 아산지역 교회와 성도들이 지난달 26일 오후 2시 온양온천역광장에서 모여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소수를 이유로 다수를 역차별하는 나쁜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아산시민대회’로 명명된 이날 집회에는 아산시기독교연합회 소속 420여 교회를 비롯해 종교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고, 시민 2천여명이 참석했다. 특별히 이번 집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백석총회 목회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총괄준비위원장으로 충남노회 온재천 목사(광혜교회)가 수고하며 전체 집회를 이끌었고, 부대회장으로 박덕수 목사가 지원했다. 대회 고문으로 참여한 이승수 목사는 이날 집회에서 주제발언으로 차별금지법이 지닌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날 행사는 1부 문화공연으로 시작됐으며, 2부 예배에서는 아산시기독포럼대표 김원진 목사가 인도하는 가운데 아산시장로회 회장 박종탁 장로가 기도하고 아산시기독교연합봉사회 이사장 박귀한 목사가 ‘부림에서 부활로’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법이 제정된다면 수많은 가정이 파괴되고 개인 인간성을 상실하게 될 수 있다. 창조질서를 무너뜨리는 비윤리적인 법은 반드시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부로 진행된 아산시민대회는 온재천 목사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주제발언에서 이승수 목사는 “차별금지법은 표현의 자유, 양심의 자유, 종교의 자유라고 하는 헌법의 기본 가치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상식과 건전한 윤리의식을 갖는 시민들이 동성애자를 차별했다고 조사를 받고 범법자가 될 수 있다”고 비판하면서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평등법은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발표하고 “차별금지법은 동성애 찬성의 자유만 있고 국민 절대 다수의 반대와 비판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동성애 독재법”이라고 규정하고 “국민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위헌적 법률로서 차별금지법과 평등법의 제정을 정치권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대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시가행진을 벌이며 차별금지법과 평등법이 가지고 올 수 있는 문제점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총괄준비위원장 온재천 목사는 “우리 지역의 많은 교회들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드시 막아야한다는 의지를 보여준 집회였다. 성공적으로 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계속해서 악법을 막기 위해 아산시 교회들은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연합회와 시민단체들이 연합집회를 마련해 차별금지법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교단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백석총회가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기도회를 전국 단위로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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