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성도들의 생명나눔 헌혈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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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 줄 모르는 성도들의 생명나눔 헌혈 열기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07.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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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생명나눔운동본부 출범 이후 헌혈 참여 지속
2달 동안 거의 매주 헌혈, 519명 중 350명 성공
총회 생명나눔 헌혈운동이 참여하는 교회들의 열기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총회 생명나눔 헌혈운동이 참여하는 교회들의 열기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생명을 살리기 위한 총회 소속 교회와 성도들의 헌혈 참여 의지가 여전히 뜨겁다.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 연중 헌혈운동을 주관하고 있는 총회생명나눔헌혈운동본부(본부장:유영삼 목사)는 전국 거점교회와 대한적십자사를 연결해 매주 헌혈차량을 지역 교회 현장으로 보내고 있다. 

총회생명나눔운동본부가 지난 4월 12일 총회 상설기구로 출범한 이래 약 2달 동안 519명 성도들이 헌혈 현장을 찾았으며, 이 중 350명이 헌혈에 성공했다. 헌혈이 어려운 성도들은 보유 중인 헌혈증서를 기부하며 나눔운동에 동참했다. 특별히 대형교회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지역 교회들이 힘을 모아 꾸준히 헌혈에 참여했다는 데서 의미가 컸다. 

6월 중에도 매주 총회 헌혈운동은 진행됐다. 지난 5일 안산빛나교회와 안산중앙교회에서 성도들이 헌혈에 동참했고, 14일에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총회 체육대회 현장에까지 헌혈차량이 배치돼 목회자들이 헌혈을 실시했다. 지난 19일에는 울산 방어진제일교회,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는 충남 천안소망교회, 서산청강교회, 아산 온양신광교회에서 성도들은 헌혈 차량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난달 30일에는 대전한밭제일교회에서도 헌혈운동이 진행됐다. 한밭제일교회는 이날을 ‘우리 교회 헌혈하는 날’로 지정하고 포스터를 제작 부착하면서 적극적으로 홍보활동도 전개했다. 

온양신광교회 이요한 목사는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주 전부터 우리 성도들에게 광고로 알리고 준비했다. 평일에 진행되면서 더 많이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리 교회에서 헌혈운동을 진행할 수 있어 감사하다. 나눔에 참여하는 것으로 성도들의 기쁨이 아주 크다”고 말했다.

올해 헌혈을 실시한 교회 상당수는 작년에도 캠페인에 참여한 교회들이다. 천안소망교회 이성원 목사는 “작년에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에 헌혈운동을 알리고 관공서 협조를 받아 홍보 활동을 한 바 있다. 지역 주민들이 교회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고 성도들이 느끼는 보람이 크기 때문에 올해도 실시하게 됐다”며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면 계속해서 우리 교회는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헌혈운동본부장 유영삼 목사는 “총회 차원에서 상설기구를 만들고 생명나눔 사역을 전개하면서 헌혈운동에 함께하겠다는 교회들도 많아지고 있다. 교단에 대한 자부심도 커지고 있다”면서 “최대한 성도들이 많이 모이는 주일에 헌혈 차량이 배치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와 계속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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