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조물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일 때 행복해질 수 있다
상태바
피조물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일 때 행복해질 수 있다
  • 장종현 목사(백석학원 설립자)
  • 승인 2022.06.28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6과 하나님의 이름을 위한 기도(101문)
장종현 목사(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백석학원 설립자)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요절 마태복음 6: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1문에 대한 성경적 설명

1. 첫번째 기원의 내용

첫 번째 기원의 내용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름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름은 그 사람의 인격 전체를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2. 우리의 존재 이유

우리의 존재 이유는 하나님을 높이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모든 피조물은 자신의 존재 이유에 맞게 살 때 가장 행복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일 때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의 이름들

성경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명칭들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엘로힘과 여호와입니다.

1)엘로힘

창세기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이 명칭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강조합니다. 이 이름은 하나님이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를 맡으시며 그것을 해결하시기에 충분한 분이심을 보여줍니다.

2)여호와(=야훼)

출애굽기 3: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 명칭은 여호와는 영원 전부터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으로서 오직 그분만이 유일한 신이심을 강조합니다.

4. 기도 내용의 의미

1)잘못된 해석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는 기도의 뜻은 하나님이 우리 때문에 좀 더 거룩하게 되신다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미 완전하게 거룩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2)올바른 해석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는 기도는 우리가 기도와 경건한 삶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세상에 반사시켜 보여주어야 함을 말합니다.

레위기 11:44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5. 하나님의 거룩과 우리의 거룩

결국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만들어 드리는 길은 우리 스스로 거룩하게 되는 것입니다.

레위기19:2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6. 거룩하게 되는 법

1)성령으로

로마서 15:16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실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2)하나님의 말씀으로

요한복음17:17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이나이다”

3)말씀과 기도로

디모데전서4:5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7. 거룩에 대한 칼빈의 교훈

“교회의 제일가는 목적은 선택받은 자들을 거룩하게 훈련시키는데 있다. 그런데 오로지 온 마음을 다해 거룩과 완전한 청결을 갈망하는 자들만이 거룩해진다”

8.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을 받음

그런데 우리가 위선적인 태도를 보이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을 받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위선적인 유대인들을 다음과 같이 질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2:22, 24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전 물건을 도둑질하느냐…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개혁주의생명신학에 근거한 실천

우리는 자신의 이름을 귀하게 불러주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 반대로 자신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사람에게는 불쾌한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하나님은 우리가 주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여기기를 원하십니다.

동방의 의인으로 인정을 받았지만 극심한 환난이 찾아왔던 욥은 시련 가운데서도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하였습니다(욥1:21). 성군 다윗 역시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는 고통 속에서도 주님의 거룩하심을 찬양하였습니다(시22:3). 하박국 선지자는 민족이 당하는 상실의 아픔을 뼈 속까지 겪으면서도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즐거워하셨습니다(합3:17-19).

우리가 주기도문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되기를 기도하는 목적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배우기 위함입니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본받아 죄를 멀리하는 신앙생활에 정진해야 합니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는 하나님 나라 운동을 강조함으로써 민족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살 길은 탁류 속에서도 거룩하신 주님의 이름을 외치는데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